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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코,안녕하지못한 미국인들 이야기Movie 2013. 12. 29. 09:30
식코 (2008) Sicko 9.6 감독 마이클 무어 출연 마이클 무어, 토니 벤, 조지 W. 부시 정보 다큐멘터리, 드라마 | 미국 | 123 분 | 2008-04-03 글쓴이 평점 2013년 우리사회 최고 이슈는 뭐니해도 민영화가 아닐까 싶다. 도대체 적자투성인 공기업들을 개혁하자는데 왜 반대를 하는 걸까? 그 물음에 해답은 아닐지라도 민영화후 벌어질 일들에 경각심은 충분히 일깨워 줄수있는 영화 마이클 무어감독의 '식코'가 아닐까 싶다. (송윤희 감독의 하얀 정글도 도움이 될만한 다큐영화다.) 의료민영화의 괴담이라며 떠도는 이야기들이 아마 영화'식코'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싶다. 과연 괴담으로 치부하기에 미국의 의료시스템은 중산층,소외계층에게 혹독한게 틀림없다. 병원들이 영리만 추구하다보니 히포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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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볼만한가요? 멧 데이먼의 프라미스드 랜드Movie 2013. 12. 28. 14:03
프라미스드 랜드 (2013) Promised Land 8.2 감독 구스 반 산트 출연 맷 데이먼, 존 크라신스키, 프란시스 맥도먼드, 로즈마리 드윗, 스쿠트 맥네이어리 정보 드라마 | 미국 | 106 분 | 2013-12-12 글쓴이 평점 멧 데이먼이 들려주는'가치'에 대한 이야기 천연가스가 매장된 맥킨리마을에 그것을 개발하려는 '글로벌'기업과 지키려는 주민들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다. 주위에서 흔히 볼수있는 현실적 소재다. 예를들어 밀양 송전탑이나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들수있다. 하지만 본 영화와 현실과 다른점이 있다면 첨예한 대립으로 인해 상처만 남긴반면 갑의 위치에 있는 '글로벌'기업의 협상가 스티브(멧 데이먼)가 정신적인 혼돈을 겪으면서 천연가스로 인해 엄청난 이익을 얻게될 '글로벌'기업을 등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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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의 신세계, 그가 다른 배우보다 돋보인 이유Movie 2013. 7. 16. 11:06
죄송하지만 이 영화를 보시지 않았다면 읽지 않으시는게... 스포가 있어서요. (스포주의) 결국 이자성(이정재)이 골드문을 장악하는가? 6년전 정청(황정민)과 이자성, 단 둘이서 목숨걸고 뛰어들어 작은조직을 와해시키고 피우려 했던 담배 한 개피를 피우지 못하고 마주보며 웃었던 모습은 왜 정청이 이자성의 배신을 묵인했는지 잘 보여준다. 그리고 정청이 이자성을 부를때 '브라더'라 하는 이유도 정청이 얼마나 이자성을 신뢰하고 있는지 가늠할수 있다. 정청의 캐릭이 겉으론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고 가벼워 보이지만 오히려 이중구(박성웅)보다 빠른두뇌와 정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대의 의중을 간파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어쩌면 최고의 권력에 오르려는 욕망을 스스로 자제하면서 보이지 않게 서서히 최고의 위치로 향하고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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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트렁크에 갇힌다면 위기대처법 영화 더콜에 있다.Movie 2013. 7. 15. 07:48
기대없이 본 영화가 뜻밖에 괜찮은 영화로 다가온 경우가 있는데 그 중 한 편이 할리 베리의 더 콜이다. 911요원 조던과 납치범 그리고 납치된 소녀 사이 연결된 전화를 통해 전해지는 긴장감 그리고 납치범으로 부터 벗어나려는 그 방법이 매우 신선하고 공감이 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조던의 작은 실수때문에 소녀가 목숨을 잃고만다. 그로인해 조던은 트라우마가 생겨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데 6개월후 다시 전화를 통해 대면하게된 조던과 납치범의 숨막힐듯한 대결이 펼쳐진다. 과연 그녀는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소녀의 목숨을 구할수 있을까? 긴장감! 스릴러 영화에서 관객이 원하는 건 극도의 긴장감 즉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소름이 돋는 영화를 원한다. 한 템포 느린 긴장감을 유도했던 기존의 방법보다 더 콜은 차 트렁크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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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악역 소름돋는다.Movie 2013. 7. 14. 02:28
아내의 복수를 위해 관을 끌고 다니던 총잡이 장고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만나 어떻게 변했을까?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악역 칼빈 캔디역을 얼만큼 소화했을까? 마지막으로 그가 만든 영화라면 빠지지 않는 입담과 피빛이 낭자하는 타란티노식 영화의 완성도는 얼마나 높을까? 궁금하다. Djang D가 묵음인 돌아온 장고 아내의 복수가 아닌 약혼녀를 구하기 위해, 그 안에는 인종차별과 노예제도를 곁들여 개인적인 문제로 국한되어 있던 장고는 쿠엔틴 타란티노를 만나 좀더 사회적인 장고의 캐릭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사회적문제를 심도있게 그리기 보다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끼며 되는게 이 영화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긴 런닝타임의 시간은 물흐르듯 흘러 어느새 엔딩을 치닫는걸 보면 킬링타임용으로 치부하기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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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후려칠만도 한데 답답하다. 타워(김지훈감독)Movie 2013. 3. 8. 21:44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기 시작한다. 앞 영화에 답습이라도 좋고 아니면 진부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좋다. 제발 부탁인데 그들을 향해 주먹을 날리던지 속 시원하게 제대로 된 욕 한 번 해주길 학수고대 했건만 고작 " 그러니깐 무전끊어! 이 개새끼야 !"(이게 전부ㅠㅠㅠ) 실망스럽다. 화를 자초한 조회장(차인표), 나살기 바쁜 이기주의자 차실장(정인기), 다시봐도 토나올것 같은 정치인 부부 그리고 권력에 빌붙은 장국장(권태원)에 이르기까지 탐욕스럽고 이기적 인간군상을 향해 쓴소리 하나 날리지 못하는 바보같은 배역들의 행렬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최악의 평점을 기록한 7광구에 할말을 잃고 타워는 답답하기만 하다. 블록버스트로 뭔가 보여 주고싶은 김지훈감독의 마음을 십분 이해할수 있으나 영화는 분명 졸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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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순간부터 비극의 시작 무간도!Movie 2013. 3. 6. 22:37
경찰이 조직원이되고 조직원이 경찰이 되어 서로를 쫓는 숨막히는 전개 뒤에는 진영인(양조위)과 유건명(유덕화)의 혼란스러운 심적갈등이 돋보이는 영화다.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지 못하는 것만큼 비극이 있을까? 무간도에는 비극적 인물로 가득채워져 있어 어두운 색채가 역력하다. 자신이 경찰인지 갱인지 조차 혼란스러울 만큼 많은 시간이 흘러버린 영인이 유일하게 투정부리고 응석을 부릴수 있는 단 한사람은 그를 그렇게 만든 다시말하면 자신의 존재를 알고있는 황국장(황추생)이다. 영인이 늘 신경질적으로 대하지만 황국장은 그런 심정을 이해하는듯 그의 모든걸 포용한다. 영인의 정체가 발각되기 직전 그에게 다가온 충격적인 사건에도 슬픔을 표현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경찰의 신분으로도 조직원의 신분으로도 슬픔을 안으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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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향한 통쾌한 외침 남쪽으로 튀어Movie 2013. 3. 4. 22:01
남쪽으로 튀어, 가끔 과도한 경쟁에서 지친 학생들을 볼때 극중 최해갑처럼 현재의 교육에 의구심이 들어 아이들을 자유스럽게 방목하는 교육을 꿈꾸었던 적이 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인지 알면서도 자연과 더 친숙했던 나의 80년대 분교시절을 떠올리면 성적에만 치중할수 밖에없는 지금의 아이들이 안스럽다. 이런 부분이 공감이 가서 그런지 남쪽으로 튀어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영화다. 비록 백수에 범법행위를 밥먹듯하는 최해갑이지만 멘탈은 갑이고 인간미가 넘치는 인물이다. 이런 돌출인물은 옆에 든든한 조력자가 있기마련인데 그의 아내 안봉희다. 이 부부는 국가를 부정하는 것이아니라 부조리한 사회를 해학적으로 꼬집으며 행복한 지상낙원을 찾고자 한다. 이상한 아빠를 둔 아이들은 때론 부끄럽기도 하고 학벌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