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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영화 볼만한가요? 멧 데이먼의 프라미스드 랜드
    Movie 2013. 12. 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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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미스드 랜드 (2013)

    Promised Land 
    8.2
    감독
    구스 반 산트
    출연
    맷 데이먼, 존 크라신스키, 프란시스 맥도먼드, 로즈마리 드윗, 스쿠트 맥네이어리
    정보
    드라마 | 미국 | 106 분 | 2013-12-12
    글쓴이 평점  

     

     

     

    멧 데이먼이 들려주는'가치'에 대한 이야기

     

    천연가스가 매장된 맥킨리마을에 그것을 개발하려는 '글로벌'기업과 지키려는 주민들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다. 주위에서 흔히 볼수있는 현실적 소재다. 예를들어 밀양 송전탑이나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들수있다. 하지만 본 영화와 현실과 다른점이 있다면 첨예한 대립으로 인해 상처만 남긴반면 갑의 위치에 있는 '글로벌'기업의 협상가 스티브(멧 데이먼)가 정신적인 혼돈을 겪으면서 천연가스로 인해 엄청난 이익을 얻게될 '글로벌'기업을 등지면서 맥킨리 주민들이 지키려 했던 터의 '가치'에 자신이 기울게 된다. 승승장구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지만 어릴적 자신의 마을주민들이 왜 터를 버리고  떠났는지 단순히 공장이 문을 닫게되어 그런지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며 그 해답을 찾는 과정이 아름다운 영화다.

     

     

    '돈' 으로 해결할수 있을거라는 착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맥킨리 주민들에게 '돈'으로 유혹해 쉽사리 동의서를 얻을수 있을 거라는 스티브의 생각이였지만 마을에 존경받는 교사 프랭크(할 홀브룩)로 인해 험난한 협상을 예고한다. 이 영화가 재미있는 건 관객을 흥분시킬만한 스티브와 주민들간에 격렬한 몸싸움이나 첨예한 대립을 담지않고 마을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주민들간에 끈끈한 정이라든지 적대적관계의 스티브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왜 주민들이 '터'를 지키려 하는지 그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 '돈'으로 그들의 풍요로운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결국 '돈'보다 '가치'를 선택한 맥킨리 주민들...

     

    '외형적' 모습만으로 그들이 될수없다.

     

    낡은 수동트럭을 타고 그들의 옷차림으로 위장을 한다고 해서 진정 맥킨리 마을사람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 스티브 착각하지마

    외형적 모습만으로 그들이 될수 없어. 단 하나 당신이 신은 그 부츠 할아버지 가보란 그 부츠 그래 그 정도라면 당신을 우리와 같은 농업인임을 인정해주지. 여기서 되짚어 볼 하나가 있다면 스티브의 '신념'이다. 공업적이지 못해 어릴적 자신의 마을이 그렇게 되었다고 믿고 있는 그에게 유일한 대안은 그들에게 돌아갈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는 것 곧 생산적인 일 공업화를 만들어 그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줄수 있다고 믿고있는 그의 '신념'이다. 그의 가치관에 변화를 준 환경운동가... 잘 짜여진 각본에 자신이 이용을 당했다는 생각에 진지하게 자신을 되돌아 보고 '25센트' 레몬레이드에 깨달음을 얻게된 스티브가 찾은 '가치' 는 무엇이였을까?

     

     

     

    스티브가 맥킨리 주민들에게 뺏앗으려 했던 '소소한 행복'

     

    바에서 술을 마시며 함께 즐기고 서로 아침인사를 건네고 아이들이 넓은 농장의 잔디를 깍고 조용한 마을에 소소한 행복을 물질로 가득 채우려 했던 스티브, 환경운동가가 학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천연가스를 개발하게 되면 마을에 미치는 영향에 아이들이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이들에게서 '소소한 행복'을 뺏을 권리는 없다. 화려한 청사진에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동의을 한다면 모를까 25센트 짜리 레몬레이드는 25센트만 받아야 한다며 레몬레이드 쥬스에 대한 '가치'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말해준

    소녀의 말이 맥킨리 마을의 '소소한 행복'의 가치를 천연가스로 얻게될 이익처럼 쉽게 그 '가치'를 레몬레이드 가격처럼 쉽게 메길수 있을까?

     

    프라미스드 랜드

     

    좋은영화, 보고 난후 생각해볼만한 훈훈한 영화임에 틀림없습니다. 무엇이 옳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닌 '가치'로 접근한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물론 밋밋해서 지루할수는 있으나 그건 우리가 너무 자극적인 영화에 길들어져 있어 그렇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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