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영화 그녀(her)Movie 2017. 9. 4. 01:51
모든 이미지 다음영화 출처 h hidden e emotion r relation (그녀 스토리와 관련된... 그래서 지어본 삼행시) 사실 배우 : 호아킨 피닉스의 매력에 빠졌고 스카렛 요한슨의 매력적인 목소리,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기발한 발상에 감탄을 한 영화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하고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의 감정, 특히 외로움과 쓸쓸함이 화려한 도시의 빌딩불빛과 대조되어 더욱 두드러지게 표현되었다. 그리고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사만다(스카렛 요한슨)의 목소리는 영화 전체흐름에 잘녹아 있다. 현실보다 그리 멀지 않은 가까운 미래정도 인간대 OS관계가 그리 낯설지 않은 시대에 이별로 상처받은 테오도르 그 외로움과 쓸쓸함을 학습능력이 무척 띄어난 OS의 사만다를 만난다. 사만다는 인간의 감..
-
테러리스트(1995) 최민수주연Movie 2017. 8. 29. 14:40
법은멀고 주먹은 가깝다! 영화의 단순한 주제지만 거기서 오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는 22년이 흐른 지금도 통한다. 아쉬움이 있다면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그저 멋나게 보이던 최민수가 오늘에야 다시보니 잔뜩 어깨에 힘이들어간듯한 연기다. 물론 액션씬은 볼만하다. (원작은 이현세의 카론의 새벽) 테러리스트 보다 염정아가 더 관심을 끈 이유는 건달에게 강제로 당하는 섹스씬 때문이다. 안타까운건 정의로운 그녀의 연기가 섹스씬때문에 매몰되어 버렸다. 여성이면서 용감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아주 멋진 캐릭터인데 관심이 엉뚱한데로 흘러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90년대를 관통하는 남성상은 강하고 끈끈한 우정과 의리다. 테러리스트 또한 영화에 아주 많이 녹아들어있다. 그리고 유독 흡연씬이 많은 이유..
-
혹성탈출-진화의시작(1)Movie 2017. 8. 27. 22:44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시저 리부트로 새롭게 탄생한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의 혹성탈출-진화의 시작, 시저의 출생배경 그리고 인간과의 관계, 유인원의 리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진화의 시작에서 눈여겨 볼점은 성장할수록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과 유인원의 시각에서 인간의 그릇된 본질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약물시험 대상이었던 母을 통해 인간과 흡사한 지능을 가지게 된 시저는 인간의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빠르게 성장한다. 창을 통해 바깥세상에 대한 궁금증과 가족을 위협하는 모습으로 오인해 야생의 본능을 드러낸다. 결국 시저는 보호소에 갖히고 자신과 똑같은 유인원을 보면서 정체성을 서서히 찾아간다. 자신의 종족이 인간에게 학대와 조롱 그리고 약물시험소로 끌려가는 모습에 분개하며 띄어난 지략과 ..
-
번지점프를하다Movie 2017. 8. 15. 23:34
16년이 흐른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시간이 흘러도 가슴 그리고 머리에 기억되는 영화중 하나다. 환생이라는 비현실적인 소재를 오히려 현실 에 가깝게 만든 작품이다. 운명에 가까운 인우와 태희의 만남은 영원한 사랑을 바란다. 영원한 사랑은 곧 환생으로 귀결되며 사제간 동성간의 문제로 갈등을 유발하는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야기가 가슴을 적신다. 이 영화에는 디지털시대에서 보기힘든 아날로그적 요소들이 80년대를 살아온이들에게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진부하거나 밋밋하다고 말하는 이도 있겠지만 영화가 나에게 작은 울림을 준다면 그 만큼 좋은 영화가 또 있을까? 그 중 한 편이 바로 "번지점프를하다" 이 영화다. 비가 오는데 갑자기 훅 하고 우산으..
-
영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제제)Movie 2017. 7. 31. 09:42
다섯살 제제 눈으로 본 세상 이야기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우리는 생존하기 위해 (보통이상의 삶) 치열한 경쟁을 하며 성장 해나간다. 점점 시야는 협소해지고 감정이란 큰 테두리에서 좋은것 보다 좋지 않은 감정들이 일상에 두드러지게 많이 표출된다. 물론 제제의 성장기 또한 그리 녹녹한 건 아니지만(가난과 폭력), 라임나무와 교감을 통해 일상의 모든것 그리고 상상한 모든걸 해소한다. 악동 제제의 상처난 부분은 뽀르뚜가 아저씨와 만남을 통해 서서히 치유되어진다. 다섯살 제제의 눈으로 본 세상은 솔직담백하다. 아버지의 폭력에 늘 시달리지만 이쁜담배 사주거나 고기를 잡아다 주는 제제, 자신이 잘못태어났다고 생각하거나 "오늘은 안때려요" 는 말에 다섯살 제제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필요했는가? 역설적..
-
영화 카운슬러!( 취향저격영화)Movie 2017. 7. 27. 22:51
리들리 스콧 감독과 코맥 맥카시(각본)의 만남은 과연 어땟을까? 결과는 호평보다는 악평이 앞서며 카운슬러 영화는 메니아층으로 넘어갔다. 난 후자에 속하는 편이라 리뷰가 다소 주관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악평의 댓글 주류는 영화가 철학적이라서 의미를 전혀 알수없다. 스릴러지만 긴장감이 전혀없다. 선정적이고 잔인하다. 호화캐스팅에 비해 내용이 빈약하다. 더 큰 이유는 코맥 맥카시와 리들리 스콧 감독에 대한 실망감이다. 하지만 나는 그 악평의 대척점에서 카운슬러를 보고 느꼈다.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보고자 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코맥 맥카시를 존중해 100%로 각본대로 찍었다는 가정하에 이 영화를 본다면 자막에 더 집중해서 보는게 맞을거 같다. 카운슬러의 탐욕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기전 거기에서..
-
DEUS EX MACHINA 도그빌!Movie 2017. 7. 23. 18:11
책과 연극 그리고 영화의 조합 도그빌! 폐쇄적인 마을 도그빌에 한 여자가 몸을 피신하며 벌어진 사건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 본 영화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회의를 열어 그 답을 찾는 방법은 이상적이였고 도그빌 주민의 순수성과 동정심은 그녀가 머물고 싶었던 원동력이였다. 그녀의 헌신으로 마을사람들의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점점 가까워 질 무렵 인간의 이중성이 서서히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왜? 내부와 외부가 훤히 보이는 연극무대를 배경으로 했는지 그 이유를 알수있는 대목이다. 폐쇄적인 공간에서 그녀의 약점을 이용해 생긴 힘 즉 권력은 인간의 이중성,의식과 무의식을 통해 추악하고 잔혹하게 그녀를 괴롭히고 욕망과 욕구해소를 위한 도구로 이용한다. 도그빌 주민의 그 포악성에 절망한 그녀가 택..
-
내 생애 최고의 영화를 꼽으라면 '변호인'이다.Movie 2014. 1. 2. 18:54
변호인 (2013) The Attorney 9.6 감독 양우석 출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시완 정보 드라마 | 한국 | 127 분 | 2013-12-18 글쓴이 평점 나의 감정을 "들었다. 놓았다" 엔딩의 자막이 올라가기 까지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모른다. 실화를 떠나 '변호인'이 왜? 이렇게 무서운 속도로 관객을 스크린으로 끌어모으는지 변호인을 본 이들은 그 이유를 명확히 알고있다. 그리고 현재 600만 관객중 나 또한 동참한것에 뿌듯함을 느끼게 만들어준 영화 '변호인'이다. 이념을 떠나, 혈연과 지연으로 구성된 엘리트집단에 이방인이 설자리가 없다는 것 우리 사회의 고질병으로 지적되고 지금도 진행중인 사회체제의 구조적 모순을 변호인 송우석을 통해 똑똑히 보았다. 그를 속물로 단정지어 매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