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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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의 신세계, 그가 다른 배우보다 돋보인 이유Movie 2013. 7. 16. 11:06
죄송하지만 이 영화를 보시지 않았다면 읽지 않으시는게... 스포가 있어서요. (스포주의) 결국 이자성(이정재)이 골드문을 장악하는가? 6년전 정청(황정민)과 이자성, 단 둘이서 목숨걸고 뛰어들어 작은조직을 와해시키고 피우려 했던 담배 한 개피를 피우지 못하고 마주보며 웃었던 모습은 왜 정청이 이자성의 배신을 묵인했는지 잘 보여준다. 그리고 정청이 이자성을 부를때 '브라더'라 하는 이유도 정청이 얼마나 이자성을 신뢰하고 있는지 가늠할수 있다. 정청의 캐릭이 겉으론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고 가벼워 보이지만 오히려 이중구(박성웅)보다 빠른두뇌와 정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대의 의중을 간파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어쩌면 최고의 권력에 오르려는 욕망을 스스로 자제하면서 보이지 않게 서서히 최고의 위치로 향하고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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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후려칠만도 한데 답답하다. 타워(김지훈감독)Movie 2013. 3. 8. 21:44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기 시작한다. 앞 영화에 답습이라도 좋고 아니면 진부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좋다. 제발 부탁인데 그들을 향해 주먹을 날리던지 속 시원하게 제대로 된 욕 한 번 해주길 학수고대 했건만 고작 " 그러니깐 무전끊어! 이 개새끼야 !"(이게 전부ㅠㅠㅠ) 실망스럽다. 화를 자초한 조회장(차인표), 나살기 바쁜 이기주의자 차실장(정인기), 다시봐도 토나올것 같은 정치인 부부 그리고 권력에 빌붙은 장국장(권태원)에 이르기까지 탐욕스럽고 이기적 인간군상을 향해 쓴소리 하나 날리지 못하는 바보같은 배역들의 행렬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최악의 평점을 기록한 7광구에 할말을 잃고 타워는 답답하기만 하다. 블록버스트로 뭔가 보여 주고싶은 김지훈감독의 마음을 십분 이해할수 있으나 영화는 분명 졸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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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순간부터 비극의 시작 무간도!Movie 2013. 3. 6. 22:37
경찰이 조직원이되고 조직원이 경찰이 되어 서로를 쫓는 숨막히는 전개 뒤에는 진영인(양조위)과 유건명(유덕화)의 혼란스러운 심적갈등이 돋보이는 영화다.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지 못하는 것만큼 비극이 있을까? 무간도에는 비극적 인물로 가득채워져 있어 어두운 색채가 역력하다. 자신이 경찰인지 갱인지 조차 혼란스러울 만큼 많은 시간이 흘러버린 영인이 유일하게 투정부리고 응석을 부릴수 있는 단 한사람은 그를 그렇게 만든 다시말하면 자신의 존재를 알고있는 황국장(황추생)이다. 영인이 늘 신경질적으로 대하지만 황국장은 그런 심정을 이해하는듯 그의 모든걸 포용한다. 영인의 정체가 발각되기 직전 그에게 다가온 충격적인 사건에도 슬픔을 표현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경찰의 신분으로도 조직원의 신분으로도 슬픔을 안으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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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향한 통쾌한 외침 남쪽으로 튀어Movie 2013. 3. 4. 22:01
남쪽으로 튀어, 가끔 과도한 경쟁에서 지친 학생들을 볼때 극중 최해갑처럼 현재의 교육에 의구심이 들어 아이들을 자유스럽게 방목하는 교육을 꿈꾸었던 적이 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인지 알면서도 자연과 더 친숙했던 나의 80년대 분교시절을 떠올리면 성적에만 치중할수 밖에없는 지금의 아이들이 안스럽다. 이런 부분이 공감이 가서 그런지 남쪽으로 튀어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영화다. 비록 백수에 범법행위를 밥먹듯하는 최해갑이지만 멘탈은 갑이고 인간미가 넘치는 인물이다. 이런 돌출인물은 옆에 든든한 조력자가 있기마련인데 그의 아내 안봉희다. 이 부부는 국가를 부정하는 것이아니라 부조리한 사회를 해학적으로 꼬집으며 행복한 지상낙원을 찾고자 한다. 이상한 아빠를 둔 아이들은 때론 부끄럽기도 하고 학벌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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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을 만들수 있는 스킬이 있는 그 여자 그 남자의 속사정Movie 2013. 3. 3. 02:22
영화 그 여자 그 남자의 속사정 배우들 인상깊었던 범죄,스릴러 영화 오프라인(2008)에 출연한 연제욱, TV 막돼먹은 영애씨에 출연해 단순하면서 엉뚱하고 글래머한 매력을 마음껏 보여줬던 정다혜, 안방과 충무로를 넘나들며 친숙함을 쌓은 서지석, 영화 김씨표류기(2009)에 출연했지만 생소한 배우 이상인, 영화를 더욱 맛깔나게 만드는 재주를 지녔으며 이 분이 빠지면 섭섭한 기분이드는 김기천님이 영화 그 여자 그 남자의 속사정을 이끌어 가는 주축 배우들이다. 처음은 누구나 서툴다. 처음이라 서툴러서 어긋난 연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애쓰는 남녀 이야기다. 한 번 달라고 떼를 쓰는 극중 남성들의 모습에는 애정에 필요한 정신적 교감이란 찾아볼수 없다. 그래서 연애에 실패한 상철(연제욱)과 정수(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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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보다 아역배우들의 연기가 소름끼치는 영화 마마Movie 2013. 3. 1. 19:31
3살 과 1살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1살때의 기억은 전혀 떠오르지 않지만 3살때 기억은 어렴풋이 생각날듯 말듯하다. 영화 마마에서 5년전 실종된 빅토리아와 릴리의 나이가 겨우 3살 과 1살이다.(아주 소소한 부분이지만 치밀하고 세심하며 현실감있는 설정이 돋보인다.) 인지능력이 있었던 빅토리아가 버려진 오두막에서 발견된 이후 적응하면서 마마와 거리를 두는 반면 릴리는 줄곧 마마를 엄마처럼 따른다. 실종당시의 나이와 5년의 시간 그리고 발견되었을 때 아이들의 나이는 영화 마마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중 하나다. 영화 마마, 공포를 느낄수 없었던 이유 두렵고 무서운것이 공포라면 언뜻 보기에 영화 마마에서 공포심을 느낄수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마마가 줄곧 빅토리아와 릴리에게 보여준 집착은 겉으론 모성애로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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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죽성성당 드림세트장 맞은편 해녀와 신사 바다장어구이A famous restaurants 2013. 2. 24. 22:12
SBS 드라마 드림세트장 맞은편 해녀와 신사, 바다 장어구이와 해물라면 드셔보셨나요! 영화 블로그지만 가끔 맛집도 올린답니다. 오늘 이야기 할것은 바다 장어구이와 해물라면을 팔고있는 해녀와 신사 포장식 식당을 소개할까 합니다. 맞은편은 드림세트장이 있기에 찾기도 쉬울겁니다. 식당은 보시는바 남루하지만 음식에 쓰이는 재료만큼은 으뜸인 곳입니다. 바다장어손질도 정말 깔끔하게 해서 나옵니다. 둘이서 바다장어구이 30,000원 어치와 해물라면 2그릇 10,000원을 먹었는데 양도 넉넉했지만 싱싱한 바다장어와 해물라면에 들어간 게,조개,홍합이 정말 신선한 재료기에 추천좀 해줄려구요. 장어구이 어느집을 가나 살아있는 바다장어를 장만해서 식탁에 올려준답니다. 하지만 바다장어는 손질을 잘해야 합니다. 해녀와 신사,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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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신소율이 없었다면 나의 PS 파트너는 고전했을 것이다.Movie 2013. 2. 17. 20:20
나의 PS 파트너 즐기는 방법 사랑, 가장 오래되고 진부하지만 소재를 어떻게 가공하느냐 여부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영화를 만들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것 같다. 그런의미에서 본다면 그 장점을 잘살린 영화 나의 PS 파트너다. 어떻게 남녀가 만난게 되었는지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이별의 아픔으로 고통받고 있는 남자와 현재의 사랑에 확신이 없는 여자의 만남이다. 멘탈적 측면보다는 육체적 행위에 큰 비중을 두다보니 두 남녀가 만나게 되는 동기또한 비정상적 루트(PS,폰섹의 의미)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사랑이 역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끄러운 결말을 위해서라도 비정상적 만남과 육체적 교감을 극복하고 멘탈적 부분으로어떻게 돌아올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이 영화를 즐기는 한 방법이다. 나의 PS 파트너 이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