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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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후회할 영화 월플라워(Perks Of Being A Wallflower, 2012)Movie 2013. 1. 14. 21:24
동서양의 문화적 갭을 제외 한다면 월플라워는 십대 성장성 영화중 베스트에 해당하는 영화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십대들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인생의 변환점을 지나고 있는 그들은 바르고 그릇된 경계를 아슬하게 넘나들며 성인이 되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마약과 동성애 그리고 섹스에 자연스레 노출되어 위태로워 보이는 상황이지만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진실된 사랑과 우정을 찾으려는 모습이 더 크기에 월플라워는 십대 성장성 영화중 으뜸이다. 찰리(로건 레먼) 트라우마 찰리는 보통의 십대들이 겪어보지 않은 아픈 과거를 가진 아이다. 영화에서 자세히 거론되지 않았지만 추측해보면 어릴적 이모로 부터 받은 아동성적학대로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이모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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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영화전문가 김래원의 해바라기 평점 5.5 미덥지 못하다.Movie 2013. 1. 12. 19:15
해바라기 (2006) Sunflower 9.4 감독 강석범 출연 김래원, 김해숙, 허이재, 김병옥, 김정태 정보 드라마 | 한국 | 116 분 | 2006-11-23 글쓴이 평점 전문가와 관객의 괴리감이 이정도 일줄... 전문가는 영화를 예술적 시각으로 관객은 감정으로 판단 하더라도 영화 해바라기에 대한 평점은 인정하기 힘들다. 씨네21의 박평식,황진미는 진부한 소재와 현실성 떨어진 설정에 촛점을 두어 각 5점과 6점의 낮은점수를 주었다. 정곡을 찌른건 사실이지만 개과천선하려는 오태식(김래원)이 참고 참다가 분노가 폭발하는 순간 결정적 카타르시스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비판이다. 물론 참신한 소재와 현실성이 중요하지만 스토리가 매끈하게 전개되고 오태식의 분노가 절정에 도달하기까지 에너지를 모아 관객에게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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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언젠간 늙는다. 심플라이프Movie 2013. 1. 10. 20:45
혈육을 뛰어넘은 보살핌을 통해 늙음이 가져다주는 외로움과 쓸쓸함을 고스란히 담은 영화 심플라이프다. 음식을 통해 두 남녀의 관계를 넌지시 설명하듯 정성스레 차린 음식과 디저트까지 묵묵히 먹기만 하는 로저 그리고 그 음식을 준비한 아타오의 모습은 꽤나 익숙해보인다. 그들의 익숙함을 보는 입장은 로저가 얄밉게 비춰지지만 객관화된 관객의 시선일뿐 일반가정의 모자(母子)사이에 흔히 볼수 있는 모습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겼을 뿐이다. 아타오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중풍은 그녀와 로저 삶에 변환점을 맞이한다. 로저에게 부담이 되기싫은 아타오의 감정선은 공감이 가면서도 어쩔수없는 그녀의 선택이 씁쓸하기만 하다. 그녀의 부재는 로저에게 낯설기만한 살림살이가 버겁기만 하다. 한 평생을 함께한 아타오와 로저, 익숙함이 사라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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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가 선택한 최악의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이유가 있어보인다.Movie 2013. 1. 7. 22:38
앤디 워쇼스키 감독의 매트릭스가 최고의 영화인건 사실이지만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글쎄"라는 의문이 든다. 타임지가 선정한 최악의 영화라는 이유로 영화를 매도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총 6개의 스토리가 뒤죽박죽 섞여 영화를 보고 나서도 정리가 되지 않는 총체적 난국에 빠진다. 혹자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영화속에서 연결고리를 찾으라 하거나 퍼즐을 맞추듯 즐기라고 하지만 최소 두세번은 봐야 그 연결고리를 찾을수 있을까? 난 자신이 없다. 더 솔직히 말하면 172분이라는 시간을 이 영화에 재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게 옳은 표현이다. 더 실망스러운건 세 명의 감독중 톰 티크베어다. 그가 말로는 서울이 무척 중요한 무대라면서 사전 방문조차 하지 않고 서울을 표현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서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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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에 흠을 낸 영화속 불편한 부분,호빗-뜻밖의 여정Movie 2013. 1. 6. 17:14
제임스 카메룬의 아바타 3D 관람후 놀라움은 말할수 없을 정도의 황홀감을(영상의 아름다움,몰입도) 느끼게 해주었다. 얼마전 개봉한 피터 잭슨의 호빗-뜻밖의 여정은 초당 24프레임 이었던 기존 영화의 2배인 48프레임으로 촬영되어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기술적 부분이 영화의 사실감이나 관객의 몰입도에 최상의 퀄리티를 제공하고 있다. 판타지 혁명의 첫 발을 내딛은 호빗-뜻밖의 여정에 많은 점수를 주어도 아깝지 않다. 다만 판타지 영화을 많이 접하지 않았던 입장에서 그리고 시리즈물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면 소린과 13명의 난쟁이족이 싸워야만 하는 이유 즉 명분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뺏기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친절한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지만 호빗족 빌보 베긴스를 이 싸움에 끌어들이여 애쓰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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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루퍼, 빗나간 논쟁속 묻혀버린 인간의 가치관Movie 2013. 1. 4. 19:44
루퍼 (2012) Looper 8.2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조셉 고든-레빗, 브루스 윌리스, 에밀리 블런트, 폴 다노, 자니 영 보쉬 정보 SF, 액션 | 미국 | 119 분 | 2012-10-11 글쓴이 평점 2044년, 2074년 주인공 조(조셉 고든-레빗(현재),브루스 윌리스(미래))가 살아가는 현재 그리고 미래는 암울한 도시의 모습만 가득할 뿐이다. 마약과 유흥에 젖어있는 도시와 루퍼(영화속 킬러) 그리고 부랑자만 존재하는 양분화된 극단적 모습에는 인간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생명의 가벼움은 극에 달한다. 현재가 투영되어 만들어진 미래는 어둡고 무거운 기운만이 가득할 뿐이다. 현재의 나의 삶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미래 나의 가치관이 대립대고 부정하는 되서 영화의 출발점이 된다. 주어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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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윌렘 데포의 더 헌터Movie 2013. 1. 2. 09:30
더 헌터가 들려주는 메세지 사냥 당해 죽기를 기다리는 단 한 마리의 태즈매니아 타이거(1936년 멸종된)를 추적하는 더 헌터의 이야기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동물들이 멸종을 맞이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단순히 담고있다기엔 유일한 생계수단인 마을 벌목공의 모습이 눈에 밟힌다. 더 헌터와 벌목공(환경운동가로 착각) 사이의 일촉즉발의 상황은 영화가 끝날때 까지 긴장감을 풀어 주지 않는다. 마치 개발과 환경사이에 괴리감처럼 서로의 이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이처럼 대립과 갈등의 조성은 아이들이 한 학교를 함께 다니는 마을사람이나 환경운동가들이 아닌 레드리프(군 생명공학 회사)다. 레드리프회사는 태즈매니아 타이거의 생명샘플을 (혈액,피부,머리카락,기관) 얻을때 까지 사냥꾼을 계속해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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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는 당신의 유형은 영화 뉴욕의 연인들에서 찾기Movie 2012. 12. 31. 21:49
뉴욕의 연인들 New Year's Eve 6.5 감독 게리 마샬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애쉬튼 커쳐, 칼라 구기노, 캐서린 헤이글, 레아 미셸 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 미국 | 118 분 | - 글쓴이 평점 뉴욕의 연인들의 시간적,공간적배경은 바로 오늘 벌어질 일들을 이야기한다. 넓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사랑은 곧 다가올 새해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로 희망적인 모습들이다. 죽음과 새 생명의 교차점에는 희망이, 얽히고 섥힌 오해뒤엔 용서가, 좁히지 못한 이견에는 화해로 풀어주는 영화다. 이 모든게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사랑이라는 따뜻한 감정이 흐르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오늘 많은 가족이나 연인들이 아니면 홀로 가슴에 거대한 꿈이나 야망이 아닌 소소한 계획을 세우고 떠나거나 아니면 뉴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