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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지가 선택한 최악의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이유가 있어보인다.
    Movie 2013. 1. 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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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 워쇼스키 감독의 매트릭스가 최고의 영화인건 사실이지만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글쎄"라는 의문이 든다. 타임지가 선정한 최악의 영화라는 이유로 영화를 매도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총 6개의 스토리가 뒤죽박죽 섞 영화를 보고 나서도 정리가 되지 않는 총체적 난국에 빠진다. 혹자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영화속에서 연결고리를 찾으라 하거나 퍼즐을 맞추듯 즐기라고 하지만 최소 두세번은 봐야 그 연결고리를 찾을수 있을까? 난 자신이 없다. 더 솔직히 말하면 172분이라는 시간을 이 영화에 재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게 옳은 표현이다. 더 실망스러운건 세 명의 감독중 톰 티크베어다. 그가 말로는 서울이 무척 중요한 무대라면서 사전 방문조차 하지 않고 서울을 표현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서울의 배경은 일본과 중국이 묘하게 썩여 있는 모습이며 한국적인 서울은 오직 한글만 있을뿐이다. 더욱 난감했던건 벗꽃과 음침하고 음탕한 화면이 스크린을 가득채울 뿐이다. 한국인에게 모욕적인 배경이다. 

     

    타임지가 선택한 올해 최악의 영화 톱10에 1위에 오른데 대한 감독들의 반박 "우리영화에 대한 타임지의 평가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기대했는데 6코스 정찬이 나왔을때의 당혹감과 비슷한 것 아닐까 싶다."이 재미있다. 햄버거가 대중적이고 상업적인데 비유하면 6코스의 정찬은 예술적이며 철학적 영화라 말인가? 6코스의 정찬 스프와 샐러드 먹기전에 칼질부터 아니면 밥도 나오기전에 식혜나 수정과 같은 디저트 부터 먹으라는 얘기인가? 정말 6코스의 정찬인지 대중의 심판을 받아보면 알것이다.

     

     

     

    배두나의 헐리우드진출 하지만 성공적이였다고 말하기에 그녀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이질감이 있어보인다. 연기력을 떠나 영화에 녹아 들지 못하는 느낌이 아쉬우며 영화외적 부분에서 실망감이 더 크다. 한국의 문화를 감독들에게 조금이라도 어필 했다면 이런 왜곡된 시각의 서울배경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배두나의 비중이 크고 중요한 캐릭터인건 분명하다. 감독들의 그녀에 대한 극찬이 한국시장을 염두한 발언이 아니었음 하는 바램이다.

     

     

     

    영화 예고편만 두고 보면 정말 보고싶은 충동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런닝타임도 슬림해질 필요가 있어보인다. 총 6개의 이야기중 2012년 현재 영국 런던, 2346년 문명이 파괴된 미래지구편을 제외한 나머지 이야기는 괜찮은 편이며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인다. 하나의 주제로 일관성있게 옴니버스의 영화형식을 따랐다면 좀 더 괜찮은 영화가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이든다. 이 영화의 결점은 지나친 파격의 형식이 영화를 어지럽게 만들고 있으며 철학적 내용을 담아내려는 억지스러움이 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가장 빛났던 할 베리


     

     

    묘한 매력을 영화에 퍼붓고 있다. 섹시하면서도 지적인 거기에 정의스러움까지 그녀을 위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톰 헹크스, 휴 그랜트의 연기도 좋았지만 단연 돋보인 배우를 꼽으라면 할 베리다. 1인 6역을 소화한 할 베리의 가장 매력적인 역은

    당찬 여기자다. 할 베리에 가장 근접한 배역이며 어떤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2013)

    Cloud Atlas 
    8
    감독
    앤디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출연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 베리, 배두나, 짐 스터게스
    정보
    SF, 액션 | 미국 | 172 분 | 2013-01-09
    글쓴이 평점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에테르의 평점은  ★★★☆☆  신경써서 보느라 솔직히 지루하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지만 산만함이 몰입도를 저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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