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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층분석 윌렘 데포의 더 헌터
    Movie 2013. 1. 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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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렘 덴포의 포스가 압권인 더 헌터 <사진출처> 다음영화

     

     

     더 헌터가 들려주는 세지


    사냥 당해 죽기를 기다리는 단 한 마리의 태즈매니아 타이거(1936년 멸종된) 추적하는 더 헌터의 이야기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동물들이 멸종을 맞이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단순히 담고있다기엔 유일한 생계수단인 마을 벌목공의 모습이 눈에 밟힌다. 더 헌터와 벌목공(환경운동가로 착각) 사이의 일촉즉발의 상황은 영화가 끝날때 까지 긴장감을 풀어 주지 않는다. 마치 개발과 환경사이에 괴리감처럼 서로의 이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이처럼 대립과 갈등의 조성은 아이들이 한 학교를 함께 다니는 마을사람이나 환경운동가들이 아닌 레드리프(군 생명공학 회사)다. 레드리프회사는 태즈매니아 타이거의 생명샘플을 (혈액,피부,머리카락,기관) 얻을때 까지 사냥꾼을 계속해서 보내고 마을사람을 고용해 그를 감시하도록 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수 있는 길은 마지막 남은 태즈매니아 타이거를 흔적도 없이 처리하는 것이다. 마틴 데이빗(웰렘 데포,사냥꾼)의 결정적 심리적변화는 루시(제라 암스트롱의 아내)와 그녀의 딸의 죽음과 더불어대립과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고자 했다. 또한 마지막 남은 태즈매니아 타이거에 대한 사냥꾼의 도리였을지 모른다.

     

     

     

     

    한 번의 등장없이 더 헌터 캐릭터들의 연결고리 역할 제라 암스트롱 


    두아이의 아빠이자 한 여자의 남편인 제라 암스트롱은 단 한 번의 등장도 없이 더 헌터 캐릭터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숲을 지키려 벌목을 반대했던 환경운동가자  태즈매니아 타이거를 쫒았던 또 다른 한 명의 헌터였기 보다는 태즈매니아 타이거를 지키려 했던 제라 암스트롱이다. 영화상 흐름으로 유추해 보건데 레드리프회사의 비협조적이였던 제라 암스트롱을

    제거하고 마틴 데이빗(윌럼 데포)을 보냈을 것이다. 처음 마을에 왔을때 인기가 대단 했던걸로 보아서는 모두 레드리프회사 소행으로 마을사람들과의 관계가 나빠졌으며 적이 많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그의 부재로 인해 아내 루시는 정신적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누워있기만 했고 딸과 아들은 그의 실종이나 죽음을 모른채 마냥 기다린다. 그의 빈자리를 메꾸어 가는 마틴 데이빗은 사냥꾼 특유의 경계심을 풀고 루시와 아이들에게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또한 태즈매니아 타이거를 지켜주려는 방법이 서로 틀렸을 뿐 마틴 데이빗이 마지막 태즈매니아 타이거를 향한 눈빛은 사냥꾼의 도리를 다한 모습이다.

     

     

     

    태즈매니아 타이거의 위치를 알려준 그림

    정확한 위치를 찾고있는 마틴 데이빗 

     

     

     

    제이미의 그림 (제라 암스트롱의 아들)


     

    태즈매니아 타이거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있는 제이미는 영화에서 암시적요소를 가장 많이 지니고 있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불에 탄 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점은 약간의 의문점을 야기시킨다. 평소 말이 없었던 말을 할수 없었던 제이미기에 살려두어도 괜찮다고 생각한건지 아니면 태즈매니아 타이거의 위치를 알고 있어서 그런지 확고한 결론은 내리기 어렵다. 뭐든지 그림으로 표현했던 제이미의 그림에는 태즈매니아 타이거를 찾고있는 아버지의 모습과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그림들이 모두 레드리프회사에서 보낸 우편물의 뒷면에 그려져 있다. 아이가 무심코 아무곳에나 그린 그림이라 생각해도 영화에는 레드리프회사와 태즈매니아 타이거 그리고 제라 암스트롱의 밀접한 연관성을 암시하는 것 같아 보인다. 제이미의 입장에서 보면 아빠의 부재의 원인을 레드리프회사와 태즈매니아 타이거에서 찾고 있는지 모른다. 

     

     

     

     

     

    태즈매니아 타이거 그리고 태즈매니아


     

    태즈매니아의 대자연을 누비는 윌렘 덴포의 모습은 자연의 웅장함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그래서인지 자연을

    파괴하는 메세지가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 그안에 인간이 멸종시킨 태즈매니아 타이거의 삶을 체념한 마지막 모습은 처절하기 까지만 하다. 박진감이나 빠른 템포의 모습을 연출하거나 담기 보다는 오히려 자연의 웅장함으로 영화의 메세지를

    더 강하게 전달하는 영화다.

     

     

     

     

     

    모가나 데이비스


     

    윌렘 덴프의 연륜이 묻어있는 외적모습과 연기가 현실감을 적절히 살려줬다면 아역배우들의 연기또한 탁월했다. 특히나 경계심이 전혀없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영화의 메세지와 적절한 매치가 아닌가 싶다. 가장 인상깊은 아역배우 모가나 데이비스의 청아한 목소리와 귀여운 모습이 눈에 자꾸 아릉거린다. 아마 삼촌팬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에테르의 더 헌터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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