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완성도에 흠을 낸 영화속 불편한 부분,호빗-뜻밖의 여정
    Movie 2013. 1. 6. 17:14
    반응형

     

     

    제임스 카메룬의 아바타 3D 관람후 놀라움은 말할수 없을 정도의 황홀감을(영상의 아름다움,몰입도) 느끼게 해주었다. 얼마전 개봉한 피터 잭슨의 호빗-뜻밖의 여정은 초당 24프레임 이었던 기존 영화의 2배인 48프레임으로 촬영되어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기술적 부분이 영화의 사실감이나 관객의 몰입도에 최상의 퀄리티를 제공하고 있다. 판타지 혁명의 첫 발을 내딛은 호빗-뜻밖의 여정에 많은 점수를 주어도 아깝지 않다. 다만 판타지 영화을 많이 접하지 않았던 입장에서 그리고 시리즈물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면 소린과 13명의 난쟁이족이 싸워야만 하는 이유 즉 명분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뺏기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친절한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지만 호빗족 빌보 베긴스를 이 싸움에 끌어들이여 애쓰는 장면이나 골룸가 빌보 베긴스의 수수께기을 풀어가는 긴 장면은 시간의 허비가 아닐수 없다. 이런 부분을 제외한다면 스펙터클한 전투씬과 간간히 동료애로 감동을 주거나 뉴질랜드의 와일드한 배경은 관객의 마음을 훔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호빗에 부제 여정이란 말은 뜻밖인 독수리의 등장으로 무색하게 만든다. 잃어버린 에레보르 왕국을 찾기위해 떠나는 여정에 위험이닥친 그들을 구하기 위해 갈라드리엘이 보낸듯한 독수리무리들이 멋진 장면을 연출하며 볼거리를 제공한 건 사실이지만 부제 뜻밖의 여정 이나 조랑말에 심한 모욕감을 준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트집이 아닌 트집도 사실 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지 못한 제작진에 대한 애정어린 질책이다. 카리스마와 영웅적기질을 보이며 등장한 소린의 캐릭터가 영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점점 그 모습을 잃어가는게 안타깝다. 감독의 의도적인 연출은 간달프와 대립에서 강한 리더의 모습을 소린에게 심어주기보다 고집스럽고 현명하지 못한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소린의 캐릭이 힘을 잃으면 상대적으로 빌보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부각시키려는 의도치곤 소린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깝다는 생각이든다. 소린이 이끄는 전설의 용사들이 빛을 발하지 못한 1편 호빗-뜻밖의 여정이다.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을 관람하지 못해서 절대반지에 대해 알고있는게 없다. 하지만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만을 두고 봤을때 절대반지의 힘은 대단한 걸 알고있다. 하지만 빌보가 절대반지를 손에 넣는 과정은 절대반지의 중요성을 놓고 봤을때 거저먹기에 가까운 연출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만큼 골룸과의 목숨을 건 수수께기 게임은 단순히 빌보가 출구을 찾기위한 과정이라면 적절한 칼질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골룸이 애지중지하는 절대반지를 거저로 얻은 빌보 출구를 찾기위해 보낸 많은 시간은 영화의 템포를 더디고 지루하게 만들고 있다.

     

     

     

    피터 잭슨의 영화와 첫 대면 반지의 제왕을 못봐서 아쉽지만 원작팬들에게 좋은평을 듣고 있다. 어쩌면 덕후의 마음으로 만들어서 그렇다 한다. 이번 호빗은 영화관에서 보지 않으면 제대로 된 관람이 불가한 만큼 관객을 영화관으로 불러들이는 감독의 영리한 면이 돋보인다. 48프레임 시대를 개척한 판타지 호빗의 주관적 평점은 8점대다. 아쉬운 부분이나 세밀한 부분을 좀더 다듬어 2,3편이 개봉되었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려본다.

     

     

    2014년 7월 개봉예정 

    2013년 12월 개봉예정 


    시리즈의 특성상 기나긴 기다림의 인내가 필요한가 보다. 1편을 보고 완결까지 20개월을 기다려야 하니 영화도 아직 완결되지 않은것처럼 이 리뷰또한 호빗이 완결될때까지 진행중인 리뷰로 남게 되었다. 아쉬웠던 점이나 호빗에 대한 지적질이 과한 만큼 판타지물을 거의 관람하지 않은 나로선 흥미롭게 본 영화다. 과연 2편,3편은 아바타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게될지 기대아닌 기대가 된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