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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 신소율이 없었다면 나의 PS 파트너는 고전했을 것이다.
    Movie 2013. 2.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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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PS 파트너 즐기는 방법

    사랑, 가장 오래되고 진부하지만 소재를 어떻게 가공하느냐 여부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영화를 만들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것 같다. 그런의미에서 본다면 그 장점을 잘살린 영화 나의 PS 파트너다. 어떻게 남녀가 만난게 되었는지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이별의 아픔으로 고통받고 있는 남자와 현재의 사랑에 확신이 없는 여자의 만남이다. 멘탈적 측면보다는 육체적 행위에 큰 비중을 두다보니 두 남녀가 만나게 되는 동기또한 비정상적 루트(PS,폰섹의 의미)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사랑이 역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끄러운 결말을 위해서라도 비정상적 만남과 육체적 교감을 극복하고 멘탈적 부분으로어떻게 돌아올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이 영화를 즐기는 한 방법이다.

     

     

    나의 PS 파트너 이런점이 아쉽다.

    이 작품에 아쉬운점을 들자 1996년 이명세 감독의 지독한 사랑에서 중년남성과 이십 대 여인의 만나서 할수있는게 과연 무엇이 있을까?  섹스다.(의미는 있었지만) 나의 PS 파트너 또한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 가득히 담겨있다. 소비자를 의식한 계획된 연출이며 여성을 상품화 하는 정형적인 상업주의 영화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결말, 할말을 잃을만큼 상투적인 장면이 그럭저럭 이끌어온 영화의 흐름을 저해시키고 있다. 두 주인공의 만남에서 부터 사랑하기 까지의 과정이 억지스럽지만 배우들의 파격적이고 과감한 노출 그리고 색다른 모습까지(음담패설도 포함)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은건 사실이지만 진정한 사랑을 그리기엔 워낙 저질러놓은 일들이 많아서 수습불가한 영화다.

     

     

     

     

    나의 PS 파트너, 주목받아야할 신소율

    현실감을 살린 배우를 극중에서 찾자면 극중 소연역을 맡은 신소율이다. 지성의 색다른 모습도 신소율이 없었다면 대중에게 어필을 할수 없었을지 모를만큼 그녀의 연기는 현실감을 살려주는 탁월한 연기다. 현승(지성)과 재회를 한 장면에서 윤정(김아중)이 찾아와 횡설수설 할때 그녀의 눈빛으로 둘의 관계를 대중에게 잘 전달 할뿐아니라 현승이 결별을 고하는 장면에서 애뜻한 마음을 어쩜 그렇게 잘 표현해내는지 놀라웠다. 비록 그녀의 노출로 세간에 주목을 받았다는 사실이 안타까울뿐이다. 여배우가 벗어던질때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벗어던지기만 했던 전망좋은집(2012)의 여배우와는 틀린 격이 있어보이는 그녀의 연기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나의 PS 파트너, 에테르의 평점  ★★★★★★★☆☆☆

    진정한 사랑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보다는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바쁜영화다. 이색적인 소재의 불편한 문제점은 뒤로한채 거기에서 대중을 유혹할만한 요소만 담은 영화기도 하지만 한 공간에 있으면서도 서로등을 돌린채 원만한 소통을 이어가지 못하고 폰으로 대화하는 장면은 현세태를 정확히 꼬집어 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킬링용으로는 더할나위 없는 영화지만 지나치다 싶을정도의 음담패설이 거슬리기도 하고 너무 자극적인 요소를 끌어오다 보니 민망한 부분도 곳곳에 보이는 영화다. 나의 PS 파트너는 19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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