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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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아일랜드 테디가 던진 마지막 한 마디!Movie 2010. 9. 19. 23:06
셔터 아일랜드 감독 마틴 스콜세지 (2010 / 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상세보기 영화의 결론은 주관적견해이며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된 리뷰입니다. 영화감상 전이라면 참고하시길... 괴물로 평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선한 사람으로 죽을 것인가? by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지막 테디의 대사는 영화를 풀어가는 핵심 포인트가 될수있다. 닥터 존 코리[벤 킹슬리]와 첫 대면에서 테디는 스스로 범죄자임을 증명해버렸다. 닥터 존 코리를 향해 "저들은 범죄자가 아닙니까?,사람을 공격하고 살인까지 하죠" 그렇다 닥터 존 코리가 꾸며놓은 연극임을 자각하게 된 테디의 마지막 선택은 죽음 밖에 없었던 것이며 닥터 존 코리박사가 치료를 실패해도 조용한 삶을 살게 해주는 방식에는 동의를 하지 않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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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파의 색깔론에 빠진 영화 [작은연못] 제발 그러지말자.!Movie 2010. 9. 15. 16:11
작은 연못 감독 이상우 (2009 / 한국) 출연 상세보기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 한 깊은 산골짜기의 농부,아낙네,아이들이 아군의 작전수행이라는 그릇된 명령에 의해 고귀한 생명을 잃어버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바로 노근리사건이다. 이 영화를 두고 좌파와 우파의 논쟁이 얼마나 씁쓸하고 한심하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영화 절반의 양을 쏟아부으며 지루하리만치 농촌의 일상을 보여준 이유를 좌,우파의 논리로 해석하려 하는가? 이같은이념전쟁은 잠시 접어두는게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도리라 본다. 마을 어귀에서 바둑을 두고계시는 어르신들 앞을 지나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꽤 오랫동안 카메라에 담고있다. 전형적인 농촌의 풍경이기도 하지만 지나치는 사람들을 면면히 들여다 보면 아이들이나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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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너무도 친절한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Movie 2010. 9. 12. 21:40
노다메 칸타빌레 Vol.1 감독 타케우치 히데키 (2009 / 일본) 출연 우에노 주리,타마키 히로시 상세보기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기위해 에티켓이랑 차림은 잠시 접어두고 영화관람 에티켓만 있으면 체코 부르노 오케스트라의 멋진 공연을 볼수있다. 클래식에 대한 사전 지식은 까칠한 매력의 천재 지휘자 치아키의 나레이션이 친절하게 설명하니 부담가질 필요도 없다. 그리고 오케스트라 공연은 연주곡만 들을수 있지만 노다메 칸타빌레는 연주를 하는 각 개인의 어려운 생활고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묵묵히 견뎌내는 단원들을 볼수있어 더욱 감동적인 영화가 아닌 공연이다. '눈 보다 귀가 더욱 즐거운 영화음악이다. 노다메 칸타빌레의 또 다른 힘은 일반대중에게 다소 거리감이 있는 클래식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라도 바꾸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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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슬럼버 3가지만 알고있다면 포탈사이트 평점을 뛰어넘어 감상할수 있다.Movie 2010. 9. 10. 16:36
골든 슬럼버 감독 나카무라 요시히로 (2009 / 일본) 출연 사카이 마사토,타케우치 유코 상세보기 하나. 메세지 골든 슬럼버는 케네디 암살사건을 어느정도 숙지 하고 본다면 익살스러운 모습 이면에 감춰진 메세지는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총리 암살범 이라는 황당한 소재같지만 이미 미국에서 일어났던 존 F.케네디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어쩌면 '워런 보고서'신뢰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는 영화라 볼수있다. 즉 공신력을 가진 기관에서 발표한 내용은 모두 진실이고 정의로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에 일침을 가하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 말한 '이미지화'는 미디어를 통해 조작된 여론을 형성하고 아오야기를 한 순간에 총리 암살범으로 만드는 과정이 실로 충격적이다. 곧 '이미지화'는 '아젠다 세팅'과 일맥상통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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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을 압도해버린 카리스마는 복남이가 낫을 들어야 하는 전말에 있다.Movie 2010. 9. 9. 01:55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감독 장철수 (2010 / 한국) 출연 서영희,지성원 상세보기 스포일러가 글 속에 다분히 녹아있습니다. 영화관람하기전이라면 글을 읽으면 해로울수 있습니다. 복남이가 서슬퍼런 낫을 드는 순간 통쾌한 복수극에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농작물이나 풀을 베기위해 든게 아니라 남성우월주의를 타파하기위해 그리고 밀폐된 공간에서 풍기는 악취처럼 세상과 격리된 섬에서 풍기는 인간의 악취을 제거하기 위함이며 복남이가 그동안 받아온 억압과 불합리한 대우에 대한 스스로의 항거이다. 비록 복남이의 낫이 대지를 붉게 물들여도 그녀를 도덕적 잣대로 비판하기엔 복남의 전말을 알기에 관객들의 입은 봉인될수 밖에없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자리를 쉽게 뜰수 없는건 김복남 사건의 전말이 관객에게 보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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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결말 "입김 때문에" 애프터 라이프Movie 2010. 9. 6. 02:23
애프터 라이프 감독 아그네츠카 보토위츠-보슬루 (2009 / 미국) 출연 크리스티나 리치,리암 니슨,저스틴 롱 상세보기 영화를 보다 깜빡 잠들 뻔 했습니다. 결국 그 고비를 넘기고 나니 영화에 몰입이 되더군요. 하지만 옆에 친구는 많이 지루했던 모양입니다. 저 또한 썩그리 만족할 만한 영화는 아니여서 무거운 머리를 시키기 위해 한 편의 영화를 더 볼 정도 였으니깐요 근데 집으로 돌아오니 열린결말의 답답함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결국은 다시 보기위해 어둠의 경로를 선택했습니다. 보고 또 봐도 쉽사리 결론을 낼수가 없더군요. 이 영화는 미리 내용을 알고 가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를 영화에서 찾으려 한다면 몰입도 또한 증가 되기 때문이죠. 스포일러와 결말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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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앓이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초속 5센티미터Movie 2010. 9. 3. 18:05
초속 5센티미터 감독 신카이 마코토 (2007 / 일본) 출연 상세보기 사랑을 안다면 기차역 대합실에서 토오노를 기다리는 아카리의 마음이 어떨지 누군가를 기다려 본 사람은 알수있다. 기다리고 있을 아카리를 만나러가는 토오노의 마음이 약속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하고 불안해지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꼈다면 아마도 누군가를 힘겹게 만나러 가 본적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렇듯 시간은 토오노와 아카리의 안타까움을 외면한채 악의적이지만 믿음이 있었기에 둘은 만날수 있었다. 벗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 5cm 굉장히 빠르게 느껴지지만 1분에 3m라 하면 상당히 느리게 느껴지는 건 타이틀에서 읽을 수 있는 영화가 포괄적으로 담고있는 의미일 것이다. 토오노를 향한 카나에의 마음이 이토록 섬세하게 표현된 영화는 드물다. 카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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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과 혹평의 차이? 나잇 & 데이 VS 킬러스Movie 2010. 9. 3. 15:29
킬러스 감독 로버트 루케틱 (2010 / 미국) 출연 애쉬튼 커쳐,캐서린 헤이글 상세보기 나잇 & 데이 감독 제임스 맨골드 (2010 / 미국) 출연 톰 크루즈,카메론 디아즈 상세보기 영화 전반적인 평점 [에테르 주관적 평점] 킬러스 ★★★☆☆ 나잇 & 데이 ★★★★☆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커플의 조합 애쉬튼 커처 & 캐서린 헤이글 ★★★★☆ 탐 크루즈 & 카메론 디아즈 ★★★☆☆ 액션 & 코믹의 조합 킬러스 ★★★☆☆ 나잇 & 데이 ★★★★☆ 킬러스 커플의 조합으로 보자면 분명 킬러스가 우세하지만 아무리 코믹,액션물이라 해도 공감할수 없는 황당함은 헛웃음만 나온다. 그에반해 나잇 & 데이는 유쾌하면서도 통쾌할정도로 코믹과 액션의 멋진 조합을 보여주며 빠른전개는 현란한 액션 과 함께 영화의 몰입도를 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