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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 아일랜드 테디가 던진 마지막 한 마디!
    Movie 2010. 9. 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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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터 아일랜드
    감독 마틴 스콜세지 (2010 / 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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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결론은 주관적견해이며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된 리뷰입니다. 영화감상 전이라면 참고하시길...


    괴물로 평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선한 사람으로 죽을 것인가? by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지막 테디의 대사는 영화를 풀어가는 핵심 포인트가 될수있다. 닥터 존 코리[벤 킹슬리]와 첫 대면에서 테디는 스스로 범죄자임을 증명해버렸다. 닥터 존 코리를 향해 "저들은 범죄자가 아닙니까?,사람을 공격하고 살인까지 하죠" 그렇다 닥터 존 코리가 꾸며놓은 연극임을 자각하게 된 테디의 마지막 선택은 죽음 밖에 없었던 것이며 닥터 존 코리박사가 치료를 실패해도 조용한 삶을 살게 해주는 방식에는 동의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엔딩에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존 코리박사가 고개를 가로 저은 이유도 자신의 치료방법이 실패했기 때문이며 테디가 마지막 대사를 던지며 일어설때 [마크 러팔로]이 "보스"가 아닌 "테디"의 이름을 부렀던 이유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혹여 폭력적성향이 강한 자신이 타인을 공격하거나 살인할수 있다는 테디의 생각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즉 존 코리박사와 주치의 한스가 공격적 성향을 보인 테디의 뇌수술을 막아 보려 연극까지했지만 테디 스스로가 그 길을 선택했던 것이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싸이코 노만 베이츠[앤소니 퍼킨스]는 자아와 스스로 만들어낸 어머니의 존재로 살아가는 정신분열증환자의
    살인자라면 정의롭고 진실을 밝히려는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와 그의 아내를 방화해 죽였다는 앤드류 레이디스의 두 자아가 현실과 환상이라는 공간에서 공존하는 공통점을 보인다. 이렇듯
    정신적 장애는 이성을 마비시키고 상상을 초월하는 우발적살인이나 범죄로 이어진다는 에서 셔터 아일랜드를 본다면 결말이나 반전보다는 트라우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뇌수술을 선택해 선량한 사람으로 남고 싶었던 테디 다니엘스의 심정을 십분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디어를 통해 심심찮게 메인을 장식하는 롤리타 콤프렉스[아동에게서 성적 판타지를 일컫는말] 를 가진 성범죄자가 지니고 있는 정신질환을 엮어서 본다면 이 영화의 매력은 
    가히 충격적이다.




    테디가 겪고 있는 트라우마 [심리학적으로 정신적외상]를 직접 겪어 본적은 없지만 우울증을 보이는 벗이 있어서 한계는 있지만 일반적인 사고와 정신적 장애를 앓고 있는 사고의 방식은 큰 거리감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현실에 적응하기가 다소 힘겨워 보인다고 해야하나 곁에서 지켜보면 그렇게 비친다. 놀라운건 테디의 아내가 앓고 있는 우울증이 세 아이를 죽이는 끔찍한 살인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내를 죽이는 테디... 이 영화의 결말과 반전의 논란이 본질을 덮어버리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사회가 빠르게 진화 되면서 그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스트레스 또한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정신질환에 노출 되고 있으며 또 다른 우발적 범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셔터 아일랜드는 정신적 장애에 대한 깊은 고찰을 피력하고 있는지 모른다.  

    영화의 원작은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이다.  감독 마틴 스콜세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벤 킹슬리,마크 러팔로의 열연이 만들어 낸 걸작이라 생각한다.

    살인자들의 섬
    국내도서>소설
    저자 : 데니스 루헤인(Dennis Lehane) / 김승욱역
    출판 : 황금가지 200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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