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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 내이름은 칸
    Movie 2010. 10. 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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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이름은 칸
    감독 카란 조하르 (2010 / 인도)
    출연 샤룩 칸,까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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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은 레인맨을 연상시킨다. 레인맨이 카드를 놀라운 능력으로
    카운트하듯 칸은 퍼즐을 순식간에 맞추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
    한다. 그것 뿐아니라 칸의 동생이나 레인맨의 동생은 형을향한
    부모님의 사랑에 질투를 느끼는 것 까지 비슷하다. 레인맨에서
    동생의 애인이 레인맨에게 힘이 되어주듯 내이름은 칸에서도
    동생의 아내는 칸에게 힘이되어 준다. 두 영화에서 두 동생이
    좀 까칠한 면 까지 닮아있다.

    내 이름은 칸 영화의 설정은 레인맨과 아주 유사하게 출발하지만
    내용과 끝은 레인맨과 무척이나 다르며 복합적인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블랙에서 맥날리에게 사하이라는 스승이 있었기에 꿈을 이룰수있었다. 칸 또한 그의 어머니가 훌륭한 스승이였다. 두 영화에서
    볼수있는 휴머니즘은 인도영화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있다.
     
    어둠에 갇힌 맥날리를 환한 빛을 보게해준 사하이
    멸시와 조롱에서 칸을 구해준 그의 어머니


     
     화씨9/11이 음모론적 시각에서 만든 영화라면 내 이름은 칸은
    9/11테러가 일어난 후 미국사회에서 인종과 문화로 인해 고통받는 모습을 담았다. 진실을 파헤치려는 마이클 무어감독이 부시를
    까는 모습이 인상적이 였다면 그들을 테러리스트라 외치던 부시와는 달리 칸은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라고 외치던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두 영화의 끝은 오바마가 등장하면서 끝을 맺고있다.


     
     병운이 희수에게 350만원을 갚기위해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멋진하루 와 칸이 대통령을 만나 나는 테러리스가 아니라는
    그 한 마디를 하기위해 떠도는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다.
      
    여정의 끝은 해피엔딩에서 칸이 사람들을 알아가는 과정이나
    희수가 병운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볼만하다.


     
     비폭력을 외친 간디와 칸은 닮아있다. 칸이 미국사회에서 받은
    조롱이나 고문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인 장면이다. 칸의 모습에서 간디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칸이 자신이 믿는 종교에 칼을 맞아 쓰러지는 모습은 간디가
    영국의 권력과 힘에 맞서 비폭력을 외치며 인도인들을 설득하는
    모습이 묘하게 겹친다.



    세상에는 좋은사람과 나쁜사람 두 종류의 사람이 살고있다고 생각하는 칸의 생각은 인종차별과 문화적차이 종교적인 모든걸 포용할수있는 면을 담고있다. 긴 런닝타임에도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특별하게 남는 영화가 아닐수 없다. 물론 영화를 보면서 다른 영화를 연상시키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내 이름은 칸 은 달랐다. 칸의 사랑이 결코 어둡게 그려지지 않아서 일까? 유쾌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다. 한 편의 영화에서 여러편의 영화를 본 기분이 랄까?  인도영화는 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보고나면
    굉장히 감동적인 영화들이 많다. 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영화가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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