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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에 너무도 친절한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
    Movie 2010. 9. 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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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다메 칸타빌레 Vol.1
    감독 타케우치 히데키 (2009 / 일본)
    출연 우에노 주리,타마키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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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기위해 에티켓이랑 차림은 잠시 접어두고 영화관람 에티켓만 있으면 체코 부르노 오케스트라의 멋진 공연을 볼수있다. 클래식에 대한 사전 지식은 까칠한 매력의 천재 지휘자 치아키의 나레이션이 친절하게 설명하니 부담가질 필요도 없다. 그리고 오케스트라 공연은 연주곡만 들을수 있지만 노다메 칸타빌레는 연주를 하는 각 개인의 어려운 생활고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묵묵히 견뎌내는 단원들을 볼수있어 더욱 감동적인 영화가 아닌 공연이다. '눈 보다 귀가 더욱 즐거운 영화음악이다.

    노다메 칸타빌레의 또 다른 힘은 일반대중에게 다소 거리감이 있는 클래식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라도 바꾸지 않았나 싶다. 원작이
    나 VT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대중들이 클래식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물론 영화또한 그 힘을 더 실어줄듯하다. 특히 노다메가 연주한 터키행진곡에서 보여준 판타지는 대중에게 더욱 가까운 장면이 아닐수 없다. 영화속 실제로 연주했던
    피아니스트 랑랑은 "모차르트가 화낼지 모르겠다" 고했다. 물론 모차르트가 화낼수 있지만 대중은 톡톡튀고 마치 살아움직인다.
    고 표현한 심사위원의 말이 더 가슴에 와닿을지 모른다.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싶은 시몬과 명성을 잃어버린 말레오케스트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치아키의 열정은 같지만 둘의 갈등은 위치적 힘겨루기다. 마치 신혼초 부부들이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싸움이랄까? 하지만 이 갈등은 단원을 뽑는 오디션에서 합일점
    을 찾으며 예전의 명성을 찾기위해 둘은 매진한다. 하지만 생계을 위협받을 만큼 혹독하고 많은 연습량에 단원들의 불만이 쌓이
    면서 큰 위기에 봉착하지만 음악에 대한 단원들의 뜨거운 애정과 열정으로 극복한다. 치아키가 아닌 단원들의 모습에서 느끼는
    무한감동은 영화엔딩 '차이코프스키 1812 서곡','바흐의 피아노협주곡' 까지 이어진다.

    너무 과장된 노다메의 모습에서 괜한 걱정을 했었다. 그 걱정이란? 너무 유치하다 싶었는데 노다메의 캐릭이 오히려 클래식에 대한
    무거운 중압감을 덜어내주는게 아닌가? 사실 난 그다지 클래식에 지적재산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고전음악가의 이름정도만 알고
    있을뿐이다. 만약 노다메가 없었다면 치아키의 곡에 대한 친절한 해설이 없었다면 아마 유명한 고전음악이 마치 자장가처럼 들려
    졸았을지 모른다. 또한 체코 부르노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가 사람을 이렇게 옴짝달싹 못하도록 만드는지 처음 느꼈다. 영화에
    등장한 캐릭과 고전음악들이 전혀 관심없었던 클래식에 관심을 갖게 해줄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오케스트라는 하모니가 중요하다고 한다. 치아키가 단원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자 단원들 또한 화답을 한다. 준비상태를 체크하는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확인하는지 알수없지만 교감이라 해두자. 지휘자 치아키의 손놀림 하나 하나에 단원들은 집중해야만 한다. 단원 한 사람이 실수 하더라도 그 연주는 엉망진창이 되어 버리므로 지휘자 아래 단원모두가 일심동체가 되어야만 한다.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얻은 하나가 더 있다면 화합이다. 한 곡을 연주하기 위해 수십명의 단원들이 하나가 될때 비로소 아름답거나
    웅장한 음을 만들수 있다. 세상사도 이처럼 서로 화합만 잘 된다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수 있지않을까?... 진리! 

    노다메 칸타빌레 1
    국내도서>만화
    저자 : 니노미야 토모코(TOMOKO NINOMIYA)
    출판 : 대원씨아이(만화/잡지) 200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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