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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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관객을 포기한 영화 용서받지못한자!Movie 2010. 7. 12. 06:30
용서받지 못한 자 감독 윤종빈 (2005 / 한국) 출연 하정우,서장원,윤종빈 상세보기 나이,학벌 불문 오직 짠밥이 우선 순위! 나이가 많든 좋은 대학을 다니든 군대의 우선순위는 오직 짠밥이다. [태정 과 승연의 관계,승연의 대학] 이 짠밥의 주성분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남성의 기본적 욕구에 충실해지도록 해준다. 먹고 자고 뛰고 가장 중요한건 이성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끌어올려준다는 것이다. 리얼하게 그려진 영화 곳곳에 이런 흔적들을 쉽게 찾아 볼수있다. 짠밥을 먹으면 먹을수록 그 생활에 쉽게 적응하며 순응한다. [승영,지원은 예외지만] 쫄병의 공간 화장실,샤워실! 주로 폭력이 이루어지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이 작은공간은 자유를 가져다 주는 곳이기도 하다. 단조롭고 무미건조한 군생활에서 유일한 휴식처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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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과 감동이 상존하는 내 깡패 같은 애인!Movie 2010. 7. 11. 16:52
내 깡패 같은 애인 감독 김광식 (2010 / 한국) 출연 박중훈,정유미 상세보기 깡패[동철]의 카리스마! [여학생들로 가득찬 시껄벅적한 분식집에서 동철과 세진] 세진[정유미] " 아줌마 라면 하나 주세요 계란 빼고." 반복... 동철[박중훈] "시끄러!" 분식집안이 일순간 잠잠해진다. 그리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동철 "아줌마 라면 하나 달래요 계란 빼고" 검은양복의 건달보다는 츄리닝 차림인 동철은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있어보인다. 그럴듯 말듯하며 거친표현뒤에 품고있는 따뜻한 情이 오히려 더 강렬한 포스를 느낄수 있게 만든다. 한 참을 웃다가도 마음 한구석엔 심란함이 서려있는 영화 이 영화의 힘은 면접관처럼 낄낄 대며 웃다가 어느새 세진처럼 관객을 우울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또한! 정유미를 여주인공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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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싶은 영화 NO1 [동감]Movie 2010. 7. 10. 02:07
동감 감독 김정권 (2000 / 한국) 출연 김하늘,유지태 상세보기 다시 보고 싶은 영화 [동감] 기억에 어렴풋이 떠돌며 언젠가 다시 보고싶었던 영화 동감 10년이 훌쩍넘어 버린 동감, 낡은 일기장을 다시 펴보듯 설렌다. 기발한 소재 였지만 시간을 초월한 연결고리의 설정은 같은해 개봉한 똑같은 소재의 프리퀀시 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 시간을 초월한 독특한 소재는 분명 메리트가 있었지만 고장나고 전원이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무선통신이 연결되는 상황은 관객을 설득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다. 어설픈 시작을 너그러이 용서하며 오래되도록 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안았던 이유는 가슴아픈 이야기들을 너무 잘 소화시킨 점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소은과 동희의 미래의 비극을 암시하는 뉘앙스가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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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의 김혜자 詩의 윤정희 연륜이 묻어나는 연기! [시]Movie 2010. 7. 9. 03:39
시 감독 이창동 (2010 / 한국) 출연 윤정희 상세보기 詩 [이 영화에 대해 재미있다.재미없다는 논하지 맙시다. 분명 지루할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전 괜찮게 본 영화중 한 편입니다.] 주인공 양미자 그녀는 알츠하이머병 언어장애증세가 시작되어 단어[명사]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전기 나 지갑 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의사에게 슈퍼아주머니에게 그 단어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나서야 상대로 부터 그 단어를 찾아낸다. 詩는 함축적의미를 내포한 문학장르중 하나이다.때론 난해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 담은 함축적의미를 알고나면 詩을 깊이 이해할수 있다. 어쩌면 주인공 양미자는 詩 영화의 함축적의미를 풀수있는 Key를 지닌 캐릭일 것이다. 여중생의 자살에 얽히고 얽힌 복잡한 관계를 적절한 조화로 이끈건 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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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끝나지 않은 전쟁, 앞으로 우리는?Movie 2010. 7. 7. 23:32
태극기 휘날리며 감독 강제규 (2004 / 한국) 출연 장동건,원빈 상세보기 이데올로기에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 [태극기 휘날리며],그리고 끝나지 않은 전쟁! 배고프고 배우지 못한 이들에게 사상이란 먼 나라이야기이다. 하지만 6.25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사상은 목숨과 바꾸어야만한 가치를 부여했다. 남한군 과 북한군이 남진과 북진을 거듭하면서 이데올로기로 인해 억울하게 죽어간 민간인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영화속 : 보리쌀 한 두되에 국민보도연맹에 가입,교육을 받은 영신은 빨갱이로 몰려 처형위기를 맞는장면 영신은 억울함을 이야기 하지만 그들은 더 날을 세워 그녀를 몰아부친다. 사회주의의 실패로 냉전시대가 퇴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는 냉전중이다. 오랜 단절로 인한 남한과 북한의 이질감은 한 민족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