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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관객에게 외면 당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Movie 2012. 12. 5. 08:00
리뷰 프롤로그 모티브가 꽤나 인상적이어서 얼마나 샐러리맨의 비애을 잘 담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영화 예고편에서 본 액션씬에 매료 된것도 사실이지만 중요했던 건 배우 소지섭이 였다. 그에 대한 안타까움 이랄까? 드라마는 찍으면 시청율이 좋은데 영화는 번번히 흥행에 실패 하니 참 팬으로 써 안타까움이 앞서는 배우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회사원을 보게 됐는데 한 마디로 실망스러운 작품이 였다.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당대 잘나가는 배우를 캐스팅하거나 영화 홍보에 많은 투자를 한다해도 관객을 모으는데는 한계가 있다. 한 예로 독립영화인 워낭소리, 똥파리 만 보더라도 작품으로만 승부를 건 영화들이다. 작품성만 있다면 홍보는 관객들의 입김이 가장 큰 홍보가 될것이다. 그런의미에서 회사원은 관객의 구미를 돋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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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치에 담긴 불편한 진실Movie 2012. 12. 2. 08:30
불편한 수식어가 필요한 영화 터치 돈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보게 된다. 먹고 살기 위해 불법의료행위를 하는 수원(김지영), 현실과 타협하는 동식(유준상)의 모습이 그렇다. 또한 런닝타임 동안 수원(김지영)의 모습이 긴장한듯 젖어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 볼수 있는데 녹록치 않은 현실의 표현이다. 그 뿐인가? 주인공 주변 인간관계를 들여다 보면 서로 이익관계에 얽혀있다. 더 불편함으로 다가오는 건 그 속에서도 그릇된 욕망이 꿈틀되는 것이다. 수원(김지영)과 동식(유준상)의 애정행위에도 사랑은 찾아 볼수가 없다. 더 나아가 자신이 돌보는 노인환자의 성적인 요구를 들어주는 수원(김지영), 직장을 잃지 않기 위해 이사장의 유혹에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동식(유준상)을 통해 추악한 현실을 보여준다. 관료주의,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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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서면 여운이 남는 영화 만추Movie 2012. 11. 25. 20:57
만추 (2011) Late Autumn 6.7 감독 김태용 출연 탕웨이, 현빈, 김준성, 김서라, 박미현 정보 로맨스/멜로 | 한국, 미국, 홍콩 | 113 분 | 2011-02-17 글쓴이 평점 이제 겨울이 오려나 봅니다. 늦 가을에 조심스레 한편의 영화를 추천해 볼까 합니다. 장르가 장르인 만큼 남성분보다는 여성분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영화 만추입니다. 하지만 탕웨이의 절제된 연기력을 봤을 땐 남성분들에게 권해드려도 될 만큼 완성도가 높은영화입니다. 특히 이 영화 엔딩장면의 롱테이크 키스씬은 많은 이들의 기억속에 남을만큼 두배우의 열련과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 작품입니다. 뒤돌아 서면 여운이 남고 볼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영화 만추입니다. 열린결말에 아쉬움 일수도 안개낀 시애틀의 막연한 동경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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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 관전 포인트Sports 2012. 10. 20. 13:06
롯데 선발 진명호 몇이닝을 책임질수 있을까? SK가 선취점을 올릴 확률이 오늘경기는 다분합니다. 하지만 진명호가 2~3점 정도의 실점으로 5회 까지만 막아준다면 아마 양승호 감독은 중간계투[강영식,이승호,이정민]을 투입해서 4차전에서 마무리 지으려 할것입니다. 플레이오프 첫 출전인 진명호가 SK타선을 잘 틀어 막을경우 아마 6~7회 까지는 무리없이 갈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롯데 타선이 2~3점 정도는 충분히 낼수 있는 화력을 어제 경기에서 보여주었기에 3실점 이하로만 진명호가 막아준다면 최소 5이닝만 책임져 준다면 롯데로선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롯데 강민호,박종윤 방망이 오늘은 틀릴것이다. 강민호는 어제 경기에서 보듯 서서히 타격감을 찾은듯 문제는 박종윤입니다. 슬럼프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게 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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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3차전 덕아웃에서도 빛난 홍성흔의 파이팅Sports 2012. 10. 19. 23:36
홍성흔 3회말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1루까지 진루했지만 발이 삐걱했다. 투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한 홍성흔, 강민호의 안타로 홈으로 전력질주하는 그의 모습에서 강한 승부욕과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스포츠인의 모습을 볼수있었다. 홍성흔 두번넘어지고... 물론 오늘의 롯데의 승리는 마운드를 잘 지켜준 고원준,김성배,강영식 그리고 호수비를 보여준 손아섭 이겠지만 덕아웃에서 늘 파이팅을 불어넣어주고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홍성흔 선수가 더 빛나는 플레이오프 3차전이였다. 홍성흔의 파이팅이 왜 중요한가? 내일을 보기 때문이다. 아직 한국시리즈로 가려면 1승이 더 남았다. 야구경기는 흐름이라고 한다. 2차전 3차전을 기분좋게 이긴 롯데에게는 팀분위기를 최대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이 분위기를 타 4차전에서 플레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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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에서 다이몬드보다 빛나는 사랑을 건지다. [ 타이타닉 1998 ]Movie 2012. 2. 24. 04:43
타이타닉 감독 제임스 카메론 (1997 / 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윈슬렛 상세보기 무려 14년 전 친구들 끼리 어울려 "문화생활 한 번 하러가자" 고향이 촌이라서 그 말은 곧 시내에 한 번가자는 뜻이 였다. 오랜만에 칼질[돈까스]도 한 번하고 당구도 칠겸 하지만 그 날은 이 영화를 혼자서 본 기억이 난다. 25살 사내아이가 혼자서 좌석은 이미 다 차버려 좌석과 좌석사이 계단에 앉아 본 것 같다. 그 당시 영화를 보고 난 후 느낌은 "영화가 너무 길어,그저 그렇네" 그 후 비디오나 텔레비젼에서 다시 볼 기회는 여러 번 있었지만 다시 봐야지 하는 마음이 없었다. 하도 심심해 이틀 전 다시보게 된 타이타닉은 14년 전 길게만 느꼈던 영화는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25살 그 때 무엇을 놓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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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추억인가? [살인의추억 2003]Movie 2012. 2. 20. 22:06
살인의 추억 감독 봉준호 (2003 / 한국) 출연 송강호,김상경 상세보기 왜 하필 추억인가? "과거와 현재의 거리속에서 어떤 것은 아예 잊히고, 어떤 것은 추억이 된다. 제목은 역설적인 의미다. 추억이 돼서는 안된다는 것, 분노를 멈추지 말자는 것이다.이 영화가 과거를 곱씹는데 그치지 않고 과거에서 날아든 화살처럼 현재의 우리들에게 꽂히기를 바랬다.그래서 2003년 박두만형사가 다시 살인현장을 찾는 장면으로 마무리 했다." BY 봉준호감독 오프닝, 박두만형사 와 소년 외형적 모습이 박두만형사 와 소년은 닮아 있다. 만약 봉준호감독의 설정이라면 앵무새처럼 박두만형사를 따라하는 소년의 모습이나 잡은 메뚜기를 숨기는 장면은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이 영화를 봤다면 용의자를 취조하는 과정을 한 번 되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