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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해에서 다이몬드보다 빛나는 사랑을 건지다. [ 타이타닉 1998 ]
    Movie 2012. 2. 24.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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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타닉
    감독 제임스 카메론 (1997 / 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윈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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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14년 전 친구들 끼리 어울려 "문화생활 한 번 하러가자"  고향이 촌이라서 그 말은 곧 시내에 한 번가자는 뜻이 였다.
    오랜만에 칼질[돈까스]도 한 번하고 당구도 칠겸 하지만 그 날은 이 영화를 혼자서 본 기억이 난다. 25살 사내아이가 혼자서 좌석은 이미 다 차버려 좌석과 좌석사이 계단에 앉아 본 것 같다. 그 당시 영화를 보고 난 후 느낌은 "영화가 너무 길어,그저 그렇네" 

    그 후 비디오나 텔레비젼에서 다시 볼 기회는 여러 번 있었지만 다시 봐야지 하는 마음이 없었다. 하도 심심해 이틀 전 다시보게 된 타이타닉은 14년 전 길게만 느꼈던 영화는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25살 그 때 무엇을 놓친걸까?

    타이타닉이 심해에 가라앉은 건 인간의 자만과 탐욕이 부른 참사다. 그 안에 감독은 로맨틱한 사랑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침몰의 순간에도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도 넣었다. 

    줄거리[스포다분함]
    도박으로 3등석에 승선 할수 있었던 잭 도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용감한 자만이 미인을 얻을수 있다.는 말 전혀 틀린말은 아닌듯 로즈[ 케이트 윈슬렛]를 만났으니 말이다. 자유분방한 잭 도슨과 상류사회에 숨막혀 하던 로즈 물론 잭 도슨이 첫 눈에 반한건 맞지만 로즈가 잭 도슨에게 더 끌린것 같다.[개인적생각] 재치있고 용감하며 로즈가 좋아하는 그림도 아주 잘 그리지 중요한 건 로즈가 원하는 삶을 잭 도슨이 이루어 줄수 있다는 것이다. 

    텔레파시라는 말 참 오랜만에 쓰는 것 같은데... 잭 도슨 과 로즈가 아마 텔레파시가 통한 듯 정말 죽을려고 했던 건 아닌데
    그 만큼 지금상황을 벗어 나고 싶었던 로즈를 잭 도슨이 구해준다. 구해준 보답으로 그녀의 약혼남에게 저녁초대를 받는데... 약혼남의 의도와는 달리 그는 재치와 능수능란한 입담으로 주목을 받는다. 식사가 끝날쯤 몰래 로즈를 데리고 신나는 파티장으로 향하는데...

    어제의 열정이 너무 지나쳣던 걸까? 비열한 약혼남이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인데... 돈의 힘으로 그녀를 겁박한다. 약혼녀에게 말이다. 이 순간 부터 약혼남은 잭 도슨과 로즈를 감시하고 괴롭히기 시작하지만 잭 도슨은 물러서지 않는다. 이런 약혼남에게 통쾌한 복수를 해야겠는데... 감독의 재치가 필요한 순간이 아닐수 없다. 가래 뱉는 법을 익혔던 로즈가 약혼남에게 제대로 익힌 실력을 보여준다. ㅋ 

    타이타닉의 침몰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잭 도슨은 로즈의 누드를 그리기 시작하는데... 없어진 다이아몬드 때문에 누명을 덮어쓰지만 로즈는 그를 믿었다. 정말 사랑은 믿음이 중요한 것 같다.

    빙하에 부딪혀 거대한 타이타닉이 점점 가라앉기 시작하는데... [아비규환]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하지만 처음 승선했을때 처럼 3등석은 생명또한 3등석이 되어버린다. 자신의 자만을 뉘우치고 타이타닉과 마지막 순간을 함께한 사람, 마지막 까지 악기를 놓치 않았던 사람이 있는 반면 마지막 까지 인간의 추함을 버리지 못한 이들이 있었으니 이 씬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각인
    14년 동안 내 기억속에 '타이타닉' 하면 떠오르는  세 가지가 있었다. 주젝곡 샐린디온의 My Heart Will Go On, 하나의 그림과 한 장면이다. 하나의 그림은 아무래도 내가 남자라서 그런지 로즈가 아주 매력적이다. 


    리뷰를 마치며...

    올해 타이타닉이 재개봉 될 예정이다. 같은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이 그 때와 지금 심한 반전이 있었다. 꽤 시간이 흘러 기억의 왜곡이 있어서 그런건지 알수없지만 좋은영화로 기억되어서 나름 뿌듯하다면 뿌듯한 기분이다. 재개봉 할때 꼭 다시봐야할 영화리스트에 올려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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