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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놓치면 후회될 영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Movie 2010. 8. 3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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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감독 로저 도널드슨 (2005 / 뉴질랜드,미국)
    출연 안소니 홉킨스
    상세보기


    이 영화가 책이 였다면 인상적인 글구에 여러번 밑줄을 긋거나 책갈피를 끼우거나 접어 놓았을 것이다.

    2005년 개봉 이후 줄 곧 평론이나 일반인의 리뷰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이 작품을 나는 왜 외면했을까?
    변명같은 이유는 타이틀에서 느껴지는 거부감과 영화포스트가 그리 매력적이지 못해 극찬에도 불구하고 흥미을
    잃어버렸던 것 같다.
    뭐라할까? 영화를 보기전 스토리를 타이틀과 포스트를 통해 미리 짐작해 버렸던 것이 화근이다.
    하지만 미리 짐작했던 스토리는 빗나갔으며 일찍이 이 작품을 접하지 못한 후회와 겉 만 보고 섣불리 판단했던
    나의 실수에 슬픔마저 든다.

    과연 이 영화가 어떠하길래 늦게 본 난 자책까지 한단 말인가? [스포일러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도전이라는 단어는 꼭 젊은이에게만 따라다니는 수식어 같지만 고령인 버트 먼로에게 단지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버트 먼로와 인디언[1920년산 모터사이클 이름]은 늙고 연식은 구형이지만 보너빌에서 열리는 자동차경주대회에서
    우승이 아닌 200마일을 넘어보는 것이 꿈이다.
    그 꿈을 향한 도전은 고령에 협심증까지 앓고있는 버트 먼로에게 사실 불가능 하지만 어렵게 모은 돈으로 뉴질랜드의
    반대편 미국으로 가는 여정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큼의 가치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꿈을 향한 도전은 누구나 할수있지만 그 과정에서 겪게될 좌절과 고난을 이겨내는건 힘든일이다.

    보너빌을 향하는 버트 먼로의 여정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다.
    경비가 부족해 배운임 대신 식당일을 하며 싼차를 구입하기위해 자동차 수리도 도와주며 차안에서 잠들기 일쑤다.
    이 영화가 잔잔하면서도 강한건 젊은이 보다 더한 버트 먼로의 목표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볼수있기 때문이며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지혜와 99%의 노력에서 보여준 지칠줄 모르는 그의 도전정신이다.

    버트 먼로의 인간관계에 대한 명쾌한 지침서

    버트 먼로는 유쾌하면서도 참으로 짓꿎은 이웃사촌이다.
    이른새벽에 모터사이클에 시동을 걸어 잠든 이웃을 깨운다거나 잔디를 깍으라는 소리에 불로 태워버리는 심술쟁이 영감이
    아니라 그는 아주 유쾌한 사람이며 삶의 깊이를 아는 그런 사람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자기 소개를 아주 정중히 할 줄 아는 비록 상대가 무시하더라도 그는 결코 화내지 않는다.
    타인을 배려하고 기쁘게 해주며 타인을 도울줄 알며 깊은 고민을 함께 나눌수 있는 인생을 통달한 멋진 영감이다.
    영화가 보는 내내 유쾌하고 행복한 포만감으로 가득 찰수 있었던건 아마 이런 버트 먼로의 인간을 대하는 모습이 큰 몫을
    했다고 본다.


    이 영화에 악플을 달지마라... 최고의 영화다. 어느 네티즌의 댓글이다.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정말 권하고 싶은 영화이다. 이 영화를 못보신 분을 위해 적은 리뷰이기도 하다.
    완력을 써서라도 정말 보여주고 싶은 한 편의 영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버트 먼로을 연기한 안소니 흡킨스와 톰을 연기한 아론 머피의 언급이나 이미지가 없다면 큰 실례를 범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이미지 파일을 첨부한다. 그리고 톰이 타고 있는 1920년산 인디언


    때로는 평생을 사는 것보다 5분을 빠르게 달리는 것이 더 소중할 때가 있단다.by 버트 먼로

    참고 : Bonneville Salts Flats : 자동차가 시속 1000km로 달리 수 있는 유일한 지역.
                                               260평방km 지역으로 고속자동차경주로 유명한곳
            

    엔딩 : 마지막으로 이 영화가 실화라는 것이 더 큰 감동을 전한다.
             1967년 그가 세운 기록은 아직까지 깨어지지 않고 있다.[1000cc 이하급 모터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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