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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실화영화! 브라이언 드 팔마의 전쟁의 사상자들
    Movie 2010. 9. 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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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의 사상자들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1989 / 미국)
    출연 숀 펜,마이클 J.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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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의 사상자들 [본 영화는 실화를 바탕을 둔 영화이며 인물들 이름은 실제인물의 이름이 아닙니다.]

    이 전에 보여준 잔인한 총격씬을 내팽개친 브라이언 드 팔마의 이 영화는 전쟁중 일어날 수 있는 한 사건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이 사건은 베트남전에서 한 여성을 납치, 강간 후 살해한 미군 4명과 그것을 막지못해 죄책감에
    시달리는 한 병사의 이야기다. 이런 비인간적이며 비율리적 행동에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가해자 군인을
    향해 분노 하기란 전쟁이라는 이 기묘하고 특별한상황이 암묵적이고 그럴싸하게 이 사건을 두둔 하고 있기때문이다.
    그 두둔이라함은 목숨을 건 전쟁터에서 보여주는 전우애와 이 사건을 두고 아군과 아군이 가해자와 고발자가 되는
    상황 이라든지 전쟁에서 흔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 치부해버리는 상사의 잘못된 인식과 생명을 구해준 은인을 되려
    가해자로 몰아가는 식으로 비춰진다는 것이다. 또한 자기의사와 상관없이 집단행동과 명령에 거부하지 못한채 동조
    하는 디아즈의 모습이 불편하게 보이지만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여 무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몸부림이 처절하게
    보일 정도이다.

    이 영화는 여성보다 남성의 시각으로 보면 더욱 난처한 상황에 직면할 수있다. 앞에서 언급된 디아즈의 선택이 결코
    남성들을 빗겨갈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물론 강간에는 동참하지 않더라도 전우를 위해 침묵으로 일관할수 있기
    때문이며 마이클 J 폭스가 맡은 에릭슨의 정의가 옳다한들 과연 전우을 법정에 세워 형을 가할만큼의 용기는 전우애
    를 이길수 있을지 가히 의문스럽다. 이 순간 만큼은 남성이 아닌 여성이고 싶어진다. 한 여성이 군인에게 농락당하고
    무참히 살해 된 사실에 촛점을 둔다면 그 군인들은 마땅히 중형에 처해져야 마땅하기 때문이다.

    남성의 시각에서 에릭슨이 위대하게 느껴지는 건 이 모든걸 극복하고 오로지 자신이 그 일을 막지못했다는 죄책감에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일관된 자세와 결국은 그들을 법정에 세운 그의 용기와 정의에 고개숙여질 뿐이다.


    다들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잖아.
    하지만 그 반대일지도 몰라. 정말 중요한 건 그 반대라고. 왜냐하면 언제 죽을지 모를수록
    더욱 조심해서 처신해야 해. 그게 더 중요한 거야. 우리가 깨닫지 못했을 뿐이야. by 에릭슨



    숀 펜 과 마이클 J 폭스 그외 배우들

    영화를 통해 두 배우가 보여줄건 다 보여준 영화이며 클락 과 헤쳐가 보여준 전쟁에 광기 어린 그들의 모습은 잊을수 없다.
    거대하고 웅장한 전투씬의 빈자리는 배우들의 열연이 충분히 메꾸어 주고 있어 찬찬히 들여다 보면 몰입도 또한 대단하다.

    by Ether

    리뷰는 읽지 않아도 좋지만 에릭슨이 한 말은 잠시 시간을 내시더라도 읽고 가시길 바랍니다.
    되씹으면 씹을수록 많은걸 생각하게 만드는 마술같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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