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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넨버그 감독 그리고 배우 비고 모르텐슨의 절묘한 만남 폭력의 역사
    Movie 2010. 8. 1.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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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의 역사
    감독 데이빗 크로넨버그 (2005 / 미국,독일)
    출연 비고 모르텐슨,마리아 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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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의 역사에 그려진 두 섹스씬은 전혀 다른느낌으로 다가온다.
    두 남녀의 사랑이 느껴지는 첫 번째의 섹스와는 달리 두 번째의 섹스는 인간의
    본능적 욕망에 가까운 섹스다.
    보는 이 로 하여금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영화도입 부분 섹스와는 달리 톰의 과거을
    알게된후 부부의 섹스는 거칠고 투박하며 강압적이다.
    비고 모텐슨이
    연기한 톰 속에 숨겨진 또 하나의 자아(조지)를 아내와 섹스을 통해
    절묘하게 표현했다.
    [인간 내면에 잠재된 폭력이나 욕정은 비이성적일때 표출된다.]



    폭력의 속성
    운전을 하다 보면 사소한 일에 시비가 붙는 경우가 있다.
    상대운전자가 자신보다 약하다는 걸 느끼는 순간 목소리에 더 힘이 들어간다.
    반대로 상대운전자가 자신보다 강함을 느꼈을 땐 궁시렁 대며 그 자리를 피하는게
    일반적이다.
    이 영화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연출된다.
    겁없이 큰소리치다 순한양처럼 변하는 톰의 아들친구의 모습이 그러하다.
    [표정이 순간적이라서 다소 영화 캡처에 문제가 있지만 표정은 구분이 갈만하군요]
    크로넨버그감독이 가장 원초적인 폭력의 표현에 있어 일상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을
    끌어온건 이상적이며 공감이 간다
    .



    폭력은 중독이다.
    종업원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 강도 절대절명의 순간 톰은 잊고지낸 과거의 조지로 돌아온다.
    두 강도를 순간에 제압하고 매체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톰
    하지만 톰의 과거가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하고 아내와 아이들은 남편,아버지인 톰과
    조지라는 과거의 톰의 모습에서 혼란하기 시작하는데...

    톰은 개과천선을 한 사람이다.
    많은 시간을 과거 자신에서 멀리 달아나려 했다.
    하지만 한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과거가 알려지고 주위사람들은 예전의 톰의 모습에
    멀리하려 한다.
    톰을 유혹하는 강한 마약처럼 벗어날수 없는 굴레를 스스로 매듭지으려한다.
    [폭력은 소멸되지 않는다. 다만 보이지 않는곳에 숨어 있다 언제 표출될줄 모르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



    폭력의 가해자건 피해자건 아물지 않을 상처만 남긴다.
    데이빗 크로넨버그감독이 엔딩장면을 침묵으로 일관한 것은 흐지부지한 결말의
    결론을 만든것이
    아니라 폭력에 대한 진지한 시간을 마련해주기 위함이다.

    이스턴 프라미스로 크로넨버그 감독과 비고 모테슨이 다시 만났다.
    상업적영화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감독과 배우.

    진지함을 찾는 영화인이라면 그 취향에 만족하실거라 생각되는 영화입니다.
    네이버에 블로깅 했었지만 절반이상을 수정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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