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가 떨구어 집니다.![간디]

간디 감독 리처드 아텐버로우 (1982 / 인도,영국) 출연 벤 킹슬리,캔디스 버겐 상세보기

양익준감독의 똥파리(2008),유하감독의 비열한거리(2006),데이빗 크로넨버그감독의 폭력의 역사(2005)
에서 폭력의 심각성을 엿볼수 있었다.
이런 폭력의 본질을 꿰뚫고 있었던 분 바로 마하트마 간디[1869.10.02~1948.01.30]이다.
영국에 대해 비폭력,비협력을 외치며 인도의 독립을 위해 몸소 실천하셨던 분이다.
[간디의 비폭력정신은 우리의 촛불집회와 동일하다.]

1893년 간디는 소송을 맡아 남아프리카로 향한다.
그 곳에서 백인에게 차별대우를 받는 인도인을 보면서 그들의 지위와 권리를 보호하고자 한다.
간디의 생애 커다란 전기를 가져다 주는 계기가 된것이다.
간디는 영국의 공권력앞에서도 비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이 휘두르는 폭력앞에서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본 군중들은
동정이 아닌 존경의 눈빛으로 가득하다.

간디의 물레가 가지는 의미는 다양하게 해석될수 있다.
인도인들은 영국에서 들어온 직물에 의해 생계수단이 붕괴된다.
이를 간파한 간디는 직물의 불매운동,손수 물레를 돌려 천을 짜면서 영국 경제침략에 항거한다.
이또한 간디주의[불복종,비협력,비폭력주의적,무저항주의]에 부합되는 것이다.
스스로 실천하고 노동을 하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의미도 내포되어있다.

간디가 보여준 금욕,금식 생활은 얼마나 그가 정신적,육체적인 욕망을 억제하며 생애을 
보냈는지 그의 부인을 통해 알수있다.

간디주의로 인도인들이 영국으로 부터 1947년 8월 독립하게 되지만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대립으로
두 개의 국가로 나뉘게 된다.
끊임없는 종교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간디는 과격파 힌두교가 쏜 총알에 그 생을 마감한다.

이 영화는 역사에 두 번다시 만날수 없을 한 남자의 생을 그렸다.
영화의 퀄러티을 떠나 정말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한 권의 위인전기를 잃듯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가슴에 와닿는다.
그의 고통도 무엇을 향하는 것인지 알기에 그를 말리수 없다.
번거러우시더라도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꼭 보여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