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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waits for no one [호소다 마모루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
    Movie 2010. 8. 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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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감독 호소다 마모루 (2006 / 일본)
    출연 나카 리이사
    상세보기



    

    옷이 아무리 많아도 자주 입는 옷에 먼저 손길이 닿기 마련이듯
    내가 본 영화중에도 그런 영화가 바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다.

    여고생 마코토의 소소한 일상에서 특별함이 있다면 시간을 띄어넘을 수 있는 능력일 것이다.
    만약 시간이란 소재를 판타지에만 소비했더라면 그저그런 영화로 묻힐수도 있었지만 시간의 비가역성을 깨뜨릴수있는
    마코토에게서
    시간에 대한 깊은 고뇌의 흔적을 볼수 있었기에 잔상이 오래도록 남아있지 않나 싶다.

    마코토가 이득을 본 만큼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마지이모-   





    판타지를 과감히 버린 자리엔 마코토의 잔잔한 일상과 성장통으로 가득 메워진다.

    여고생 마코토의 순수한 감성은 동생이 먹어버린 푸딩,열 시간이나 부른 노래로 인해 쉰 목소리 그리고
    용돈을 받는 날로 타임리프하는 모습은 판타지 보다 오히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Time waits for no one 
     
    마코토가 달려야만 과거로 돌아갈수 있는것 또한 불확실한 미래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보면 알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과거가 지금의 모습을 있게 만들어준 과정이라면 지금의 모습은 미래에 있을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것 이다.
    마코토가 힘차게 과거로 달려가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꿈과 희망있는 미래다. 

    치아키의 고백이 보는이로 하여금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만들지만 마코토가 무시한건 영원한 우정을 원했기에
    당연할수 밖에 없었다. 비록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건 후회였지만 마코토가 거쳐야할 성장통이다.

    천방지축에 선 머슴같은 마코토의 변화는 치아키의 고백이지만 진지한 성찰은 바꾸어버린 과거의 영향으로
    현재에서 상처와 고통받는 주위사람들을 보면서 어리석었던 스스로를 원망하면서 부터다.
    본 영화의 힘과 매력을 발산하는 부분이 아닐수 없다.







    마코토의 동선을 따라가 보면 일상의 배경이 실로 아름다우면서도 섬세하다는걸 느낄수 있다.
    그리고 캐릭은 부드러우며 디테일한 표정의 변화는 감정이입을 충실히 이행해주는 것같다.
    노을이 지는 장면에서 자전거를 타고가는 치아키와 마코토의 모습은 말할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코스케와 치아키 그리고 마코토가 캐치볼하는 장면은 주변의 일상을 그대로 가져온 느낌이 들 정도다.
    애니의 특징을 잘 활용한 영화라 볼수 있다.






    TIP

    1965년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원작은 마코토의 마지이모가 주인공이 였다고 한다.
    [원작을 읽지 못해서]
    그리고 본 애니영화는 그의 후속편쯤 된다고 한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OST 엔딩 가넷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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