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상업성에 절은 상영관들 토이스토리3 상영시간대는 늘리고 반성해야 한다.
    Movie 2010. 8. 12. 18:41
    반응형

    토이 스토리 3
    감독 리 언크리치 (2010 / 미국)
    출연 톰 행크스,팀 앨런,조앤 쿠삭,김승준,박일
    상세보기




    

    토이 스토리3

    어제 휴무라서 겨우 볼수 있었던 토이 스토리3 아이들 영화라서 그런지 상영시간이 일찍종영된다.
    이 영화뿐 아니라 오션스도 매한가지다.
    왜 그럴까?
    상영관 안을 들어다 보면 그 이유는 명백해진다.
    남자 둘,엄마와 아이 둘,엄마와 아이 하나,그리고 우리둘 총 9명을 위해 에어컨을 가동시키고
    영화를 상영한다는건 그들 입장에선 밑지는 장사인건 분명하다.
    하지만 그들은 여름을 맞아 대형 SF,스릴러,액션 영화을 상영해 많은 이득을 본 상태다.
    그렇다면 관객들 입장에서 시간대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즐길수 있는 선택의 기회는 줘야한다고 본다.

    또 다른 이유를 들자면 토이 스토리3 영화 내용에 존재한다.
    영화선택에 있어 작은 실랑이를 벌이던 친구와 나의 대화를 듣고계시던 아주머니의 친절하고 명쾌한 평론 덕에
    망설이지 않고 볼수 있었던 영화다.
    "아이들 때문에 어쩔수 없이 본 영화지만 어른이라서 더 가슴이 짠하고 공감이 가는 영화인데 꼭 보세요"
    영화홍보가 미흡했던지 관람했던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이슈를 만들어 낸 영화가 바로 토이 스토리3다.
    이슈된 영화조차 상영시간이나 상영관이 미흡하다는건 도무지 이해불가능이다.

    그들이 이익에만 매달리고 있음은 12세 관람가 아바타를 비교 해봐도 쉽게 알수있다.
    한 영화관에서 두 서너개의 상영관을 잡고 영화상영시간은 풀타임이다.
    3D의 경우 간이좌석에서 봐야하는 불편함은 고스란히 관객의 몫이다.
    관객이 불편하건 말건 돈이 들어오면 그만이다고 생각하는 대형상영관들은 심히 우려스럽다.






    아이들 영화라 단정짓기엔 오히려 어른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것 같다.
    의인화된 장난감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서 아이의 입장이 권선징악이라면 어른들은 자아를 성찰할 계기를 마련해 준다.
    장난감들의 버려지는 슬픔은 어른들이 평생을 일해온 직장에서 갑자기 쫒겨나가는 슬픔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함께온 엄마를 귀찮게 하듯 쫑알대는 아이들의 "저 곰은 나쁜곰 맞지 엄마" 목소리는 오직 착한사람과 나쁜사람을
    구분하는데 바쁘지만 어른들은 장난감의 이야기속에 빠져 슬픔과 기쁨을 장난감과 함께 나눌수 있는 영화다.





    누구에게나 이쁘고 멋진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시절이 있었기에 토이 스토리3가 아이들 만의 영화가 아니라는 것이다.
    104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한다면 아이들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있는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2010.08.12 에테르의 토이스토리3에 대한 리뷰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