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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잔한 감동 긴 여운 [청설]
    Movie 2010. 8.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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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설
    감독 청펀펀 (2009 / 대만)
    출연 펑위옌,천이한,천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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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난 사람이 남겨놓은 좋은 추억처럼 청설은 여운이 남는 멜로이며
    G선상의 아리아처럼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다.
    듣지 못해 말하지 못해 슬픈 영화가 아니라 밝고 꿈이 담겨있다.
    그리고
    티엔커와 양양의 풋풋한 사랑을 밝고 순수하게,자매[양양,샤오펑]의 깊은 배려와
    사랑이 잘 녹아든 작품이다.

    명장면을 뽑으라 하면 난 양양의 팬터마임을 꼽고 싶다.
    티엔커와 양양의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이 팬터마임을 통해 가장 잘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티엔커가 다가오면 올수록 양양의 상황이 티엔커를 받아들일수 없는 이유를 팬터마임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장면 
     





    기억에 남는 장면

    식사후 동전으로 계산 하려는 양양의 모습이 부끄러웠던 티엔커가 먼저 계산을 해버리자
    양양은 화를 낸다.
    자신이 힘들게 번 돈으로 티엔커에게 식사를 대접해주고 싶었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현실에서 여자친구가 양양처럼 계산한다면 남자들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함께 동전을 셀것이냐, 아니면 티엔커처럼 먼저 계산해버리든지.
    난 아무래도 후자를 택할것 같다.[동전은 내가 지불한 만큼 가지면 되니깐.]

    화재로 샤오펑은 자신의 꿈을 한 순간 잃어버린다.
    그녀를 위해 언제나,늘,항상 희생하기만 하는 동생 양양에게 금메달을 안겨주고 싶은 소박한 꿈이였다.
    그로인하여 양양과 갈등이 생기지만 두 자매가 언제나,항상,늘 그렇듯이 따스하게 서로를 안아준다.






    영화속 또 다른 재미

    티엔커,양양,샤오펑을 연기한 배우들의 매력이다.
    등장인물과 배우들의 절묘한 캐스팅이 아니였나 싶다.
    남성의 이상적인 여성상을 청설을 통해 볼수 있으니 그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여성이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지고지순하며 엉뚱한 매력을 느낄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녹슨가슴에 감성의 비를 뿌려주는 영화가 청설이다.
    소음으로 가득한 세상을 벗어나 조용한 사랑을 볼수 있었던 것 같다.
    예쁜사랑이 긴 여운을 남기는 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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