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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 바람[Wish]
    Movie 2010. 8. 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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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감독 이성한 (2009 / 한국)
    출연 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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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정우[짱구]의 고교시절 이야기와 가정사를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한 바람[Wish]
    바람의 재미는 정우의 나레이션에 있다.
    정우의 행동과 심리가 반대로 이행되는데서 나레이션은 빛을 발한다.
    [리얼한 심리적 묘사에서 관객의 공감과 동의를 이끌어내는 힘을 지닌다.
    그 힘은 정우의 심리와 반하는 행동을 통해 관객에게 웃음으로 되돌려준다.]

    학창시절 매력을 일탈에서 이끌어낸 정우의 성장통 이야기다.
    이성에게 멋져 보이고 싶고 동성에겐 강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을 꾸미지 않으면서도
    거칠지 않게 그려내고 있다.

    이젠 낯설게 보이는 교복에서 그때 그시절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다.





    서열의 무혈입성!
    복학생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 였을까?
    한 해를 굽는다는 것, 부끄러울 수 있는 일이지만 그렇지 않은게 그 시절이다.
    짱구의 서열이 얼렁뚱땅 급상승하듯, 동방예의지국이라서 그런지 충분한 나이대접을 해준것 같다.


    어린나이지만 마음은 어른이고 싶었던 그 시절의 이야기가 바람에는 존재한다.
    하지마라 하는 일들은 더욱 하고싶고 몰래 숨어서 하는 일들은 긴장감이 있어 좋았던 시절
    화장실에서 피우던 담배맛,짧은 스포츠머리에 대한 반발심,개구멍을 들락거리던 일
    분식집의 신라면,2편동시 상영관[성인물],DJ가 있었던 시절 다방 그리고 교복
    영화 바람은 이 모든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






    어느 학교나 존재했던 폭력써클 그 속에서 폼나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던 마음
    써클이 밀어주는 힘은 대단하지만 일원이 되는 순간 불합리한 몫은 스스로가 감당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데도 크게 한 몫을 하는게 불량써클,폭력써클의 존재였다.
    한 마디로 이야기 하면 그 시절 한 번 폼나고 싶었던 게 전부일 것이다.
    폼나고 싶은 젊은 마음이 담긴 영화가 바로 바람[Wish]다.


    Wind가 아니라 Wish인 영화 바람
    저예산 영화의 특징은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개봉관,개봉시간 모두 열악하다.
    겨우 부산센텀시티에서 오랜시간을 기다린 후 관람한 영화이다.
    거대 자본에 힘입어 당당히 걸려있는 여러 영화들과는 대조를 이룬다.
    그리고 그 걸 바라보는 씁쓸함 지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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