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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래쉬백이 돋보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Movie 2010. 7. 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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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2004 / 일본)
    출연 오오사와 타카오,모리야마 미라이,나가사와 마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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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쉬백이 돋보였던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결혼을 앞둔 사쿠는 '태풍29호'가 올라온다는 일기예보를 듣는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사쿠는 약혼녀 리츠코가 남긴 메모를 본다.
    잠시 다녀올 때가 있다며...
    사쿠는 친구의 바 에 들여 소소한 이야기를 하다 TV속 리츠코를 본다.
    순간 바에서 나온 사쿠가 달리기 시작한다.
    다카마쯔공항,태풍29호...

    사쿠에게 있어서 첫 사랑이란 어떤 것일까요?
    사쿠에게서 우리 또한 잊고 지냈던 첫 사랑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백지위에 그려놓은 우리의 첫 사랑은 사쿠처럼 아픈걸까요.
    아니면 설레고 행복한 기억들인가요.
    혹여 사쿠처럼 헝클어진 일을 풀고 싶은 마음에 당신도 과거속으로 달려보고 싶진 않나요.
    거기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이 사쿠처럼 순박한가요.
    이런 생각을 할 수있어서 전 이 영화가 좋습니다.



    죽음과 사진은 영화에서 절묘한 빛을 발함니다.
    아키가 두려운건 죽음이 아니라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가는 것입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쿠에게 자신의 존재가 잊혀져 간다는 건 너무 슬픈일입니다.


    [사쿠가 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아키의 마음입니다. 아키에게 사진은 영원입니다.]

    하지만 아키에게 감독은 특별한 선물을 선사해줍니다.
    바로 시게아저씨[작은마을에 사진기사]입니다.
    시게아저씨의 영원한 사랑[아키의 스승], 죽어서도 자신이 잊혀지지
    않을수 있다는 희망을 보게됩니다.


    [아키와 사쿠의 첫 여행입니다.]

    이 여행지에서 고장난 카메라를 발견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가장 많이 알려진 호주의 에이즈락 바로 세상의 중심이죠.]
    그 필름을 현상한 아키는 그 곳을 가고싶어 하죠.
    과연 사쿠는 아키를 호주 에이즈락에 데려갈수 있을까요?



    미츠코는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어릴적 옷을 꺼내어 입어본다.
    그 호주머니속에 들어 있는 카세트테이프 하나...
    그 테이프를 들으며 미츠코는 거리 한 복판에서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그녀는 사쿠에게 메모만 남긴채 다카마쯔로 향한다.

    미츠코와 사쿠는 세월이 너무 흘러서 서로가 예전에 알던 사이인 것을 모릅니다.
    둘 모두 과거에 아픈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 입니다.
    왜 감독은 미츠코를 절게 했을까?
    이런 의문은 영화를 보다 보면 알수 있습니다.

    카세트테이프는 미츠코에겐 아키와의 약속이 였습니다.
    카세트테이프는 성인이 된 지금 과거의 자신과 아키를 연결해 줄수 있는 유일한 물건입니다.
    미츠코는 약속을 지킬수 있을까요? 사쿠는 아키를 볼수 있을까요?
    그리고 미츠코와 사코는 어떻게 될까요?

    너무 진부한 스토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는 분도 계시 겠지만,
    오히려 그게 더 저는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내가 본 영화중 최고의 영화는 아니지만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영화는 틀림없습니다.
    아키가 사쿠의 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않으려는 바램처럼 이 영화는 영원히 제 기억속에 남을겁니다.
    여러분께 정말 원곡을 들려주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다음뮤직에서 구입을 할 수가 없군요.
    비오는 날 조용히 한 번 보시면 좋을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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