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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셉션을 보려면 당신에게도 토템이 필요하다.
    Movie 2010. 7.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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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셉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10 / 미국,영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타나베 켄,조셉 고든-레빗,마리안 꼬띠아르,엘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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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엔딩에서 꿈 과 현실에 대한 모호한 장면을 선사한다.
    그리고 관객들은 코브의 토템이 멈추어주길 바라지만 야속하게도 계속 돌며 영화는 그렇게 끝을 맺는다.
    현실인지 꿈인지 관객 스스로 그 답을 찾게 만든다.
    감독이 관객의 무의식에 인셉션을 심은 건 아마도 성공적이다.

    인셉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보다 눈에 띄는 배우 톰 하디



    이미스역의 톰 하디
    외적인 모습에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묘한매력을 발산한다.
    그리고 이미스 캐릭에서 볼수있는 나쁜남자의 모습과 어울러져 특별히 돋보인것 같다.
    그렇다고
    코브를 연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가 톰 하디 보다 못한것은 절대아니다.
    오히려 내적이고 심리적 부분이 많이 차지하는 코브의 캐릭을 잘 소화해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무슨말이 필요하겠는가?

    매트릭스 VS 인셉션

    현실과 비현실에 대해서 두 영화는 같은 소리를 내지만
    소재면에서는 차이가 있어보인다.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힘은 아무래도 인셉션이 앞서는 것 같다.
    일반인들이 한 번씩은 겪어 볼수있는 소재의 이야기이므로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의 대사을 통해
    수긍할 확률을 더 높일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트릭스보다 더 복잡한 공간의 표현은 관객을 집중하도록 만들고 있다.
    자칫 놓쳐버리면 영화의 전체를 이해할수 없을 정도 복잡한 꿈의 설계이기때문이다.
    두 영화중 어느 영화가 더 나은가 보다는 같은 연장선에서 보는게 더 옳다고 본다. 

    꿈의 구조 설계사 아리아드네




    왜 아리아드네 인가?
    놀란감독은 그리스신화속 인물 아리아드네를 불러들였다.

    [그리스 신화속 그녀는 미노스와 파시파에의 딸이다. 그녀의 엄마는 황소와 관계하여 머리는 소 몸은 인간인
     미노타우로스를 낳았다. 그녀의 아버지는 미노타우로스를 미궁속에 가두고 제물을 받치게 했다.
     이에 테세우스[아테네의영웅]가 미노타우로스를 없애려고 한다. 그에게 첫눈에 반한 인물이 아리아드네이다.
     미노타우로스를 없애고 그 미궁속으로 빠져 나올수 있게 만든 이가 아리아드네이다.]


    왜 불러 들였는지는 그리스신화에 잘 나와있다.

    코브 와 맬
     
    


    코브가 사이토의 제의를 받아들일수 있었던 건 그 제의가 가능하다는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을 훔칠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격인데 무의식세계에 생각을 심는것은 더더욱 충격적인 스토리다.]
    코브의 죄책감은 꿈의 단계, 꿈속의 꿈단계, 레벨이 더 높아져도 항상 그 레벨속에서 그와 팀원들을
    위기에 빠뜨린다.
    코브의 죄책감?
    아내를 죽음에 이르게 한...
    아이들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자신의 무의속에 가두어둔 아내
    이런 코브의 위험을 인지하고 있는 아리아드네

    맬의 총구가 코브를 겨냥하는 것은 맬의 생각이 아니라 코브의 무의식세계속[림보]이다.
    즉 자신을 원망하는 맬의 모습을 무의식에 묻어둔 것이다.
    사랑하지만 언제나 코브에게 다가서는 맬의 모습은 적대적일수 밖에 없는것이다.

    팀을 만드는 코브




    팀이 완벽할 수록 스토리는 견고 해지고 영화는 더욱 흥미로워진다.
    그들이 코브의 제의를 거부할수 없었던건 코브의 문제점이 아닌 정반대의 일이 그들에겐 더
    매력적이였기 때문이다.


    인셉션은 각레벨마다 큰 액션을 선사한다.
    그 액션을 쫒아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복잡한 구조의 영화를 이해하려한다.
    하지만 감독은 쉽게 그 해답을 주지 않는것 같다.
    관객이 더 집중하면 할수록 의문은 점점 더 커지고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엔딩부분에서는 시원하게 풀릴거 같았지만 모든걸 관객에게 다시 돌려준다.
    인셉션은 의문형영화이다.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은 없었다.
    [나의 취향에는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관객들의 반응또한 모두 숙제를 안고 집에 돌아가는 듯했다.
    물론 지루해 하는 관객도 보았지만 난해한 수학문제에 부딪혀 어쩔줄 몰라하는 관객이 대부분이였다.
    [나를 비롯]
    인셉션은 정말 속시원히 풀어줄 오타쿠[여기선 나쁜듯이 아닌]가 필요한 영화인지 모른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지만 영화를 접한 관객들의 각각의 의견들이 지금도 수없이 올라온다.
    인셉션의 포스가 느껴진다.
    올 여름 정말 괜찮은 한 편의 영화를 보았다.[개인적취향]


     

    마지막은 영화속 이 장면으로 대신 하려한다.



    미래에 우리는 아마도 꿈을 찾아 저렇게 누워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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