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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결국 피의 응징으로 마무리 [제로다크서티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
    Movie 2013. 1. 31.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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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테러(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WTC)쌍둥이 빌딩이무너지고 국방부청사(펜타곤)가 공격받은 대참사 이튿날 부시대통령 '21세기 첫 전쟁'으로 규정 보복할것을 천명 9월15일 빈라덴이 숨어있는 아프카니스탄에 지상군 투입 결정 작전명 '무한 정의 작전' 부시정권의 자작극인가? 음모론 대두 다큐멘터리 영화 2006년 루즈 체인지,2004년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 객관적 증거을 바탕으로 강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제로다크서티는 CIA요원이 10년간 빈라덴을 필사적으로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으며 2011년 5월 빈라덴 사살에 성공, 피의 응징으로 마무리한다.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 FBI첩보요원을 소재로한 1991년 '폭풍속으로' 기억에 남는 영화다. 그녀의 대표작 '허트 로커'는 아쉽게도 아직 보지 못했다. 이 영화는 정치적부분은 최소화하며 빈라덴을 잡기위해10년간 CIA요원 마야의 필사적인 추격을 보여주고 있다. 동료의 죽음으로 절망과 좌절을 겪지만 집착에 가까운 마야의 끊임없는 추격이 영화의 주된 흐름이다. 여론의 도마위에 오를수 있는 고문장면에 대해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미국의 9.11 사건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대응에서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영화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높은 완성도와 사실적으로 그려내려는 노력이 돋보인 영화다. 사실 임팩트한 포인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러닝타임을 이끌어온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극중 마야가 10년간 한 타켓을 향한 집념은 동료의 죽음으로 절망하고 단서를 찾지못해 헤메며 정권이 교체되어 더 이상 지원받을수 없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놓치않은 그녀만의 전쟁에서 결국 이겨내는 CIA요원 마야역을 완벽히 소화해낸 제시카 차스테인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두 여자,감독의 연출과 배우의 연기력 절묘한 만남이다.

     

     

     

    제로다크서티, 보복이나 응징이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이 될수없음은 분명해 보인다. 오히려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을 낳고 응징은 또 다른 응징을 만들 뿐이다. 충격적인 고문장면은 911테러 사건이후 미국의 페트리어트법이 강화되어 정부가 테러리스트나 그 후원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해 감시나 처벌할수 있게 되었다. 성공리에 작전을 완수한 특수부대대원이지만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부모를 살해하며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도 감독은 놓치지 않고 렌즈에 담고있다. 911테러, 미국은 피의 응징으로 가장 미국적으로 마무리한 작전이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테러에서 자유러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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