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관객에게 외면 당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

 

 

 

 

 

 

 

 

 

 

 

 

 

 

리뷰 프롤로그

모티브가 꽤나 인상적이어서 얼마나 샐러리맨의 비애을 잘 담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영화 예고편에서 본 액션씬에 매료 된것도 사실이지만 중요했던 건 배우 소지섭이 였다. 그에 대한 안타까움 이랄까?  드라마는 찍으면 시청율이 좋은데 영화는 번번히 흥행에 실패 하니 참 팬으로 써 안타까움이 앞서는 배우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회사원을 보게 됐는데 한 마디로 실망스러운 작품이 였다.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당대 잘나가는 배우를 캐스팅하거나 영화 홍보에 많은 투자를 한다해도 관객을 모으는데는 한계가 있다. 한 예로 독립영화인 워낭소리, 똥파리 만 보더라도 작품으로만 승부를 건 영화들이다. 작품성만 있다면 홍보는 관객들의 입김이 가장 큰 홍보가 될것이다. 그런의미에서 회사원은 관객의 구미를 돋우는데 실패했거나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봐도 무방할것 같다.

 

현실성은 떨어지고 진부하다.

 

도시의 창공에 이글루가 날으는 장면을 구지 넣지 않아도 지형도(소지섭)의 회의감은 스토리상 관객이 충분히 느낄수 있는 부분이다. 사형수가 형이 집행되는 날 쇠창사이로 날으는 새를 언제까지 봐야 하는가? 너무 진부한 연출은 이제 그만했음 하는바램이다. 그리고 사무실 총격씬은 너무 오바를 하지 않았나 싶다. 암흑가를 무대로 한 느와르 영화였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갈수 있지만 17대1의 대결구도 같은 내용은  현실성이 없어도 너무 없는거 아닌가? 마지막 총격씬은 최악의 장면이라 말하고 싶다.

 

 

 

끝내지 못한 러브스토리에 개연성도 부족하다.

 

회사일을 능수능란하고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지형도(소지섭)는 예전에 짝사랑했던 유미연(김미연)을 만나면서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낀다. 그녀를 다시 만난 건 그녀의 아들 라훈(김동준)을 해고(죽음)하지 못하고 그의 부탁을 들어주며 우연히 만나게 된다. 둘의 만남이 부자연스럽거나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어 보이지만 영화의 맥을 끊은 건 흐지부지 한 러브스토리와 느닷없는 그녀의 죽음이다. 지형도(소지섭)의 분노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미연(김미연)의 죽음을 이해 한다고 하자. 자신이 의지하고 자신을 그토록 좋아했던 반지훈부장(이경영)이 갑자기 돌변해 그렇게 했다고 보기에는 상식적으로 좀 이해하기가 힘들다.

 

 

 

참신한 소재에 비해 실망스런 회사원

 

회사원의 모티브는 무궁무진한 소재가 내재되어 있음에도 그 장점을 살리지 못했으며 영화 달콤한 인생과 소재만 틀릴뿐

너무 닮아있다. 하지만 그 평가는 대조적이다. 관객의 머릿속에 예전의 영화가 떠오른다면 참신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 하다보니 스토리가 산만해지고 관객의 몰입도를 떨어 뜨린다. 과하다 싶을정도로 남자주인공을 살리려고 하다보니 주변 캐릭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한 부분도 있어보인다. 부분적으로 잘 만들어 진 액션씬은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하고 따로노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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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2012)

6.8

감독

임상윤

출연

소지섭, 이미연, 곽도원, 이경영, 김동준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96 분 | 2012-10-11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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