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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터치에 담긴 불편한 진실
    Movie 2012. 12.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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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수식어가 필요한 영화 터치

     

    돈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보게 된다. 먹고 살기 위해 불법의료행위를 하는 수원(김지영), 현실과 타협하는 동식(유준상)의 모습이 그렇다. 또한 런닝타임 동안 수원(김지영)의 모습이 긴장한듯 젖어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 볼수 있는데 녹록치 않은 현실표현이다. 그 뿐인가? 주인공 주변 인간관계를 들여다 보면 서로 이익관계에 얽혀있다. 더 불편함으로 다가오는 건 그 속에서도 그릇된 욕망이 꿈틀되는 것이다. 수원(김지영)과 동식(유준상)의 애정행위에도 사랑은 찾아 볼수가 없다. 더 나아가 자신이 돌보는 노인환자의 성적인 요구를 들어주는 수원(김지영), 직장을 잃지 않기 위해 이사장의 유혹에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동식(유준상)통해 추악한 현실을 보여준다.

     

     

     

     

    관료주의,탁상행정의 분노를 담은 영화 터치

     

    한번쯤은 겪어보기도 하고 봤을만한 일 들이다. 답답하고 속이 터질 일이지만 영화속 수원(김지영)처럼 뒤돌아 설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기도 하다. 물론 형식과 절차가 중요하지만 세상사 예외는 존재하는 법이다. 그 예외를 이야기한 영화속

    공무원 모습은 고압적이고 관료주의에 젖어 있다. 수원(김지영)도 분노하고 관객도 분노할수 밖에 없다. 마지막 사회적

    전장치마저 제 기능을 하지못하는 현실을 꼬집어 말하고 있다.

     

     

    양심을 찾고자 하는 영화 터치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환자들을 요양원에 입원시켜 돈을 받는 수원(김지영), 음주후 뺑소니를 친 동식(유준상)의 행동들은 이기적이다. 그들의 양심까지 버릴만큼 절망적인 삶이였지만 이기적인 행동과 선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영화의 결말은 두주인공이 우역곡절을 겪으며 잃어버린 양심을 찾고 우울하기만 했던 영화에 희망을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묻고있다 우리에게 그런 상황에서 양심을 지킬것인지 말이다.

     

     

    소외된 영혼

     

    아픈사람 도우라며... 수원(김지영)에게 던진 딸의 한마디는 영화의 모든것을 이야기 하는듯 하다. 욕창에 걸린 환자의 손길을 뿌리치고 온 수원(김지영)에게 하는 말이지만 관객에게도 똑같이 던진 말이다. 수원(김지영)은 가족을 지키고 살기위해 자신의 양심을 던졌던 지난 과오를 씻어내고 정원의 엄마 마지막 가는 길 까지 최선을 다한다. 영화 보는 내내 불편하고 암울하기만 했던 이야기는 용서와 희망으로써 끝을 맺는다.

     

     


    터치 (2012)

    Touch 
    7.6
    감독
    민병훈
    출연
    김지영, 유준상, 김지영, 윤다경, 이승연
    정보
    드라마 | 한국 | 99 분 | 2012-11-08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인디영화의 힘은 뭐니뭐니 해도 리얼리티이다. 리얼한 만큼 사회를 향해 던지는 메세지는 강하게 묘사된다. 말을 돌려서

    하지 않고 직설적이다. 당연히 인디영화 전체의 형상은 현실이 어두워 보이고 무거워 보이는게 당연할지 모른다. 영화가

    끝난후 관객들의 발걸음이 무겁고 머리는 어지러운게 당연하다. 그렇다고 비상업적영화를 거부만 한다면 누가 현실을

    채찍질 해줄 영화를 만드려 하겠는가?

     

    끝으로 김지영,유준상의 열련에 못지않게 좀더 매끄럽고 깊이 있는 스토리였으면 더 좋았을 뻔한 영화 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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