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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믹과 감동이 상존하는 내 깡패 같은 애인!
    Movie 2010. 7. 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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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깡패 같은 애인
    감독 김광식 (2010 / 한국)
    출연 박중훈,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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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패[동철]의 카리스마!

    [
    여학생들로 가득찬 시껄벅적한 분식집에서 동철과 세진]
    세진[정유미]
    " 아줌마 라면 하나 주세요 계란 빼고."
    반복...
    동철[박중훈]
    "시끄러!"
    분식집안이 일순간 잠잠해진다.
    그리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동철
    "아줌마 라면 하나 달래요 계란 빼고"
    검은양복의 건달보다는 츄리닝 차림인 동철은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있어보인다.
    그럴듯 말듯하며 거친표현뒤에 품고있는 따뜻한 情이
    오히려 더 강렬한 포스를 느낄수 있게 만든다.

    한 참을 웃다가도 마음 한구석엔 심란함이 서려있는 영화


    이 영화의 힘은 면접관처럼 낄낄 대며 웃다가 어느새
    세진처럼 관객을 우울하게 만든다는 것
    입니다.
    또한!
    정유미를 여주인공으로 발탁한 이유를 엿볼수있는 대목입니다.
    만약 김태희,한예슬,송혜교,전지현이 여주인공 이라면 설득력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특히 면접을 보는 이 장면에서]
    은근히 코믹물에 감독은 외모지상주의세태를 비꼬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수의 양성은 개인적문제라기 보다는 사회 구조적문제
    가 더 크다는 의미를 담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동철의 진정성!

    재영[권세인]은 조직의 막내이다.
    동철은 자기의 전철을 밟게 할수 없어 재영을 향해 주먹을 날린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형의 마음으로 그릇된 길을 택해 후회하고 
    있는 자신의 길을 걷지 말라는 진정성이 묻어난 주먹이다.
    [미루어 짐작이 가능케 했던 장면이라서 아쉬움이 남는다.
     예전의 영화들에 익숙한 방법과 다르게 표현했다면 좀 더 나은
     감동을 주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동철 과 세진의 로맨스[스포일러주의] 이런 남자있음 소개시켜주3!
     
    만일 내가 여자라면 이 깡패 같은 놈을 애인으로 삼겠다.
    가진것 없고 능력없는 남편감으로선 최악인 이 남자를...

    최종면접 시간의 압박, 동철은 무릅을 끊고 애원하며
    사정할 것 같은 예상을 엎어 버리고 오히려 자신의 특기를 살려 
    세진의 도착 시간을 벌어주는 이 남자.

    세진의 취업을 미끼로 몸을 요구했던 대리를 찾아가 
    신나게 두들켜 패주는 이 남자.

    비를 맞으며 세진의 우산을 사주는 이 남자.
     

    세진이 가장 힘들때 옆에서 세진을 지켜주는 이 남자.

    휑한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 남자.

    티격 태격 하며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동철과 세진







    내 깡패 같은 애인!

    웃음뒤에 숨은 씁쓸함[영화외적요소] 달콤한 사랑이야기, 내가 쥐어박고 싶은 장면엔 시원하게 날려주는 주먹
    웃음도 감동도 감독이 하고싶은 말도 적절히 썩어가며 만든 영화라 생각합니다.
    변함이 없는 캐릭의 주인공 박중훈이였지만 연기력이 카멜레온같은 그의 외적인 모습과 어울려져 
    웃을땐 웃을수 있게 감동을 줄땐 감동을 줄수있는 힘을 보여준 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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