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고 싶은 영화 NO1 [동감]

동감 감독 김정권 (2000 / 한국) 출연 김하늘,유지태 상세보기

다시 보고 싶은 영화 [동감]

기억에 어렴풋이 떠돌며 언젠가 다시 보고싶었던 영화 동감
10년이 훌쩍넘어 버린 동감, 낡은 일기장을 다시 펴보듯 설렌다.

기발한 소재 였지만 시간을 초월한 연결고리의 설정은 같은해 개봉한 똑같은 소재의 프리퀀시 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

 
시간을 초월한 독특한 소재는 분명 메리트가 있었지만 고장나고 전원이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무선통신이 연결되는 
상황은 관객을 설득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다.
어설픈 시작을 너그러이 용서하며 오래되도록 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안았던 이유는 가슴아픈 이야기들을 너무 잘 소화시킨 점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소은과 동희의 미래의 비극을 암시하는 뉘앙스가 느껴진다.

 

[영국의 극작가 W.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5막 비극(悲劇)]

소은[김하늘]과 동희[박용우]가 선택해서 본 영화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영화를 보며 소은은 영화속 슬픈사랑에 눈물을 흘린다.
그들의 사랑또한 이루어질수 없음을 영화속 영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암시하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동감! 소재가 특별한 만큼 할수있는 이야기도 많은 영화

미래를 예측할수 없기에 인간은 예언가의 말에 혹 하기도 한다.
종말론 이라든지 월드컵이 한창인 지금은 펠레의 저주 하다못해 문어도 예언을 한다.
영화 동감에서도 지인[유지태]은 소은이 살고있는 시대의 지난신문을 스크랩해 소은에게 앞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계탑의 완공식,대통령의 죽음 이런 부분들은 소은에게는 발생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지만 지인에게는 과거의 이야기다.
지인의 말이 하나 둘 맞아 들어가면서 소은에게는 놀라움 보다도 슬픔이 앞서는건...[영화보시길바라며]
[이런 부분들이 주인공 소은의 감정변화와 잘 어울러지면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것 같다]

동감! 미래를 알아버린 소은, 이별이 가슴아픈 이유?

미래를 알아버린 다는것
[시간에 대한 많은 영화들은 좋은것만 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에 따르는 부작용도 항상 함께이야기한다.]

아마 소은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몰랐다면 동하와의 사랑은 계속 이어졌을 것이다.
[물론 헤어질수 밖에 없지만]
하지만 미래를 거역할수 없기에 그녀 스스로 이별을 선택한 것이 아픈것이다.

지난 영화들이 가진 매력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지금은 별이된 애띤스타를 볼수있다는 것 아닐까요? 

하지원,이승민,박용우 예전의 그들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한 번 보시는것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i n v i t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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