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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도그빌!
    Movie 2017. 7. 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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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다음영화포토-

     

    책과 연극 그리고 영화의 조합 도그빌!

     

    폐쇄적인 마을 도그빌에 한 여자가 몸을 피신하며 벌어진 사건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 본 영화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회의를 열어 그 답을 찾는 방법은 이상적이였고 도그빌 주민의 순수성과 동정심은

    그녀가 머물고 싶었던 원동력이였다. 그녀의 헌신으로 마을사람들의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점점 가까워 질 무렵 인간의 이중성이 서서히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왜? 내부와 외부가 훤히 보이는 연극무대를 배경으로 했는지

    그 이유를 알수있는 대목이다.

     

    폐쇄적인 공간에서 그녀의 약점을 이용해 생긴 힘 즉 권력은 인간의 이중성,의식과 무의식을 통해 추악하고 잔혹하게 그녀를 괴롭히고 욕망과 욕구해소를 위한 도구로 이용한다. 도그빌 주민의 그 포악성에 절망한 그녀가 택한

    탈출, 하지만 권력의 맛을 본 도그빌 주민들은 쉽게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감독의 날선비판은 인간의 본성이 폐쇄적 공간에서 어떻게 흘러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영화에서 보여줄수있는 화려함이나 테크닉은 배제한체 오직 제한된 공간과 배우의 연기력에 의존하면서 인간의 이중성을 탐구한

    도그빌!

     

     

    니콜 키드만! 도그빌에서 보여준 그녀의 매력!

     

    도그빌에서 그녀의 눈빛은 어린양 처럼 순수하다. 어마무시한 힘을 숨긴채 도그빌에 순응하며 인간의 선한 감정을 찾고자 인내하지만 그녀의 노력은 헛사가 되고만다. 그녀의 연기는 인간에 대한 실망,절망,분노를 표현해야 했다.

    연극배우처럼 그녀의 몸짓,얼굴표정이 관객의 몰입도에 큰영향을 준다. 도그빌에서 보여준 그녀의 연기는 절제된, 과해서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슬프고 억울하고 분노하는 그녀의 모습은 상당히 매력적이였다.

     

     

    에테르! 도그빌을 본후

     

    프롤로그를 보고 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한된 무대를 보고 연극인줄 알았다. 솔직히 처음에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처음 보는 영화 형식에 적응 하기도 힘들었고 낯설었다. 그 걱정도 잠시 도그빌은 상당한 힘으로 나를 흡입하고 있었다. 점점 변해가는 도그빌 주민에게 분노가 치솟았고 혹시 나도 그중 일부였다면 그랬을까? 라는 자문을 하기도 했다. 도그빌의 매력이 무엇인지 글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보고 난 후 그 찜찜함은 가시질 않는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엔딩을 맞았지만 통쾌함이나 카타르시스도 잠시 현실과 너무 닮은 도그빌에 놀라고 그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치부를 본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긴 런닝타임은 걱정하지 않아도 찰나에 흘러간다. 그 만큼 도그빌은 모든게 완벽하다 할수 있을 만큼 잘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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