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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카운슬러!( 취향저격영화)
    Movie 2017. 7. 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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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다음 영화 출처>

     

    리들리 스콧 감독과 코맥 맥카시(각본)의 만남은 과연 어땟을까? 결과는 호평보다는 악평이 앞서며 카운슬러 영화는 메니아층으로 넘어갔다. 난 후자에 속하는 편이라 리뷰가 다소 주관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악평의 댓글 주류는 영화가 철학적이라서 의미를 전혀 알수없다. 스릴러지만 긴장감이 전혀없다. 선정적이고 잔인하다. 호화캐스팅에 비해 내용이 빈약하다. 더 큰 이유는 코맥 맥카시와 리들리 스콧 감독에 대한 실망감이다. 하지만 나는 그 악평의 대척점에서 카운슬러를 보고 느꼈다.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보고자 한다.

    <밴드에 계신 푸른하늘님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 놓칠뻔한 영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코맥 맥카시를 존중해 100%로 각본대로 찍었다는 가정하에 이 영화를 본다면 자막에 더 집중해서 보는게 맞을거 같다. 카운슬러의 탐욕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기전 거기에서 파생될수 있는 위험요소들(카르텔에 의해 자행되는 끔찍한 일들)의 경고를 라이너, 웨스트레이가 이야기를 하지만 이미 탐욕에 눈이 먼 카운슬러는 귀담아 듣지 않는다. 그 결과 위험에 빠진 카운슬러는 오히려 누군가의 조언이나 도움이 절실해진다. 카운슬러에게 있어 두 세계중 자신이 익숙한 세계와 살아오면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 즉 자신의 행동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그것이 진실이고 오해를 받는다 해도 자신의죽음으로 새롭게 만든 세계를 소멸시키지 않는한 그 고통은 계속 이어지는 세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카운슬러의 탐욕에서 비롯되고 만들어진 세계를 이야기한 즉 경계선(중앙)을 넘을수도 넘지 않을수도 있는 상황에서 선택을 당신은 어떻게 할것인가? 묻고있다. 카운슬러처럼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낼지 아니면 익숙한 세계에서 머물지...

     

     <이미지 다음 영화 출처>

     

    카운슬러에서 유일하게 두 세계를 오가는 존재 말키나, 치타가 토끼를 사냥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는 말키나 그리고 로라와 수영장에서 대화를 나눌때 보이는 문신은 치타의 모습을 그대로 옮긴 캐릭터라 생각한다. 치타는 어떤 동물일까? 무리의 사냥감중 목표로 정한 그 한마리만 쫒는다. 빠른 발로 잡는게 아니라 민첩함 그리고 순간정지 능력이 뛰어난 감각으로 사냥감을 낚아챈다. 영화속 말키나는 어떤까? 진실에는 온도차가 없다는 그녀의 말처럼 냉정함이 묻어난다. 고해를 하러간 교회에서 사제를 농락하거나 그녀를 걱정하는 로라에게 오히려 미신을 믿느냐며 되받아친다. 그녀가 두 세계를 오가는게 아니라 사선에서(중간) 먹이감을 끌어들이고( 카운슬러,로라,라이나) 그 먹이감을 이용해 자신의 배를 채우는 캐릭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는 자동차와의 섹스씬을 보더라도 그 세계에 그나마 익숙한 라이나 조차 그 끔찍한 일을 지우고 싶어했을까? 그 세계에서 사치에 불과한 감정을 통제할 수있는 (후회,걱정,사랑,동정등...) 능력이 그녀에게는 있다. 

    라이나의 사랑의 감정을 이용해 라이나를 통제하고 카운슬러와 로라를 탐욕의 세계로 끌어들인 장본인 말키나

     

    성공했지만 타락에 빠진 사업가 라이나! 하지만 감정은 그 세계와 동떨어진 캐릭터, 입에서 쏟아지는 음담패설...

    영화에서 가장 순수한 로라 하지만 애인 카운슬러의 잘못된 선택이 그녀를 비극으로 몰아간다.

    웨스트레이, 말키나와 매우 닮아있지만 감정을 싹뚝 잘라버릴 만큼 냉정하지 못한 캐릭터 웨스트레이!

     

     

    소멸해버린 로라,웨스트레이,라이나의 세계, 카운슬러와 말키나의 세계는 현실에 존재하는 카운슬러의 앞날은 말키나의 앞날은... 어떻게 진행될지 영화를 보고 나면 짐작하거나 추측가능한 삶...

     

    스너프필름,마약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잘못인걸까? 아니면 그걸 소비하는 사람의 잘못일까? 뭐든지 소비되는 자본주의가 인간의 탐욕과 만날때 일어날수 있는 상황을 코맥 맥카시는 글로 표현했다. 관객에게 전달할 내용은 명확했지만 추상적인 내용들이 영화화 되면서 다소 미흡했던 부분때문에 관객의 외면과 혹평을 받은건 아닐까? 하지만 마지막 카운슬러(마이클 페스밴더)의 감정(후회,슬픔,분노)은 사실 이 영화의 모든걸 쏟아 부은 명장면이라 생각한다. 눈동자에서 흘러 내리는 눈물을 봤을때 솔직히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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