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놓치면 후회할 영화 월플라워(Perks Of Being A Wallflower, 2012)
    Movie 2013. 1. 14. 21:24
    반응형

     

     

    동서양의 문화적 갭을 제외 한다면 월플라워는 십대 성장성 영화중 베스트에 해당하는 영화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십대들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인생의 변환점을 지나고 있는 그들은 바르고 그릇된 경계를 아슬하게 넘나들며 성인이 되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마약과 동성애 그리고 섹스에 자연스레 노출되어 위태로워 보이는 상황이지만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진실된 사랑과 우정을 찾으려는 모습이 더 크기에 월플라워는 십대 성장성 영화중 으뜸이다.

     

     

     

    찰리(로건 레먼) 트라우마


     

    찰리는 보통의 십대들이 겪어보지 않은 아픈 과거를 가진 아이다. 영화에서 자세히 거론되지 않았지만 추측해보면 어릴적 이모로 부터 받은 아동성적학대로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이모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이모에 대한 찰리의 영화속 표현과는 상반된 추측이지만 슬픔과 행복을 동시에 주는 존재로 이모로 표현하고 있기에 자신을 가장 잘 이해주고 말을 잘 들어주며 좋아하지만 찰리에게 아픔도 함께안겨 주는 복합적 존재다. 찰리의 또 하나의 아픔은 유일한 친구의 자살로 인해 받은 충격이다. 십대에 너무 큰 아픈과거가 있지만 이성과 친구를 통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찰리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잘담은 영화다. 비록 극복은 못했지만 결국 트라우마를 극복할거라는 희망을 엔딩에서 보았다. 

     

    샘(엠마 왓슨) 사람은 자기가 생각한 만큼만 사랑받기 마련이거든


     

    찰리가 소심하면서도 내적성향이 강해보이는 캐릭이라면 샘은 정반대의 캐릭터다. 진실한 사랑을 받지 못한 샘은 찰리와 비슷한 아픈기억을 안고 있다. 하지만 항상 긍정적이며 활기찬 그녀이기에 밖으로 표현을 하지 않는다. 찰리의 진심어린 사랑과 도움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의 진로문제도 원만히 해결한다. 샘을 통해 사랑과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 십대들의 모습이 대견스러워 보인다. 더 넓은 세상으로 간 그녀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출발의 기로에 서 있을때 찰리는 최악의 상황과 마주한다. 어쩌면 그녀와 소중한 친구 패트릭(이즈라 밀러)이 멀리 떠나서 일까?

     

     

     

    패트릭(이즈라 밀러) 동성애


     

     

    월플라워 중심은 패트릭이다. 유머가 넘치고 수다스럽지만 십대성 정체성에 돌직구를 던지는 캐릭터다. 이성간의 사랑처럼 그를 바라보는 패트릭이 눈빛이 그러했다. 동성애의 위험한 관계는 파트너의 아버지에게 들켜 그들의 사랑은 깨어진다. 사회적이슈가 여러번 있은터라 거부감없이 있는 그대로 볼수있는 시각이 생겼다. 아무것도 아닌 애 패트릭의 별명과는 달리 찰리에게 타인과 접촉할수 있는 용기를 주었고 친구를 만들어 주었다. 샘의 이복동생이기도 한 패트릭의 캐릭은 매력이 넘친다. 남성이면서도 무대에서는 팜므파탈의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줄곧 진지하지 못한 패트릭이였지만 브래드와 헤어진 후 아파하는 모습에서 이즈라 밀러의 혼신을 다한 연기가 인상깊다.

     

     

     

    앤더슨(폴 러드), 사람은 자기가 생각한 만큼만 사랑받기 마련이거든


     

    앤더슨이 찰리의 "왜 괜찮은 사람들은 못난 사람을 만나는 걸 까요?"의 물음에 앤더슨 선생님이 한 대사를 찰리가 샘에게 해준다. 수업시간에 퀴즈를 풀듯 앤더슨은 찰리의 아픈과거를 아는만큼 삶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수 있도록 제시해 준다. 스스로에게 그 해답을 얻을수 있다고 ...

     

     

     

    에테르 리뷰를 마치며


     

    필 받은 노래를 들으며 터널을 진입할때 샘은 차의 뒷편으로가 서서 양팔을 펼친다. 타이타닉호는 아니더라도 의미있는 씬이다. 십대의 시기를 어두운 터널에 비유했다면 샘이나 찰리는 동일시 된다. 어두운 터널을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씩씩하게 나아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의지로 보여준 셈이니 말이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