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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의 평점보다 중요한 인간애을 담은 더 임파서블
    Movie 2013. 1.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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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6일 태국, 인류 최대 쓰나미로 한 순간에 모든것이 사라졌다. 절망의 기로에 선 한 가족의 실화를 영화로 만든 블록버스터 더 임파서블 영화관에서 그 끔찍했던 순간을 보게 될것이다. 그리고 쓰나미가 할퀴고 지나간 곳에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에 감동하거나 눈물을 흘릴수 있다. 영화의 포커스는 최대 쓰나미가 안겨준 참사에 인간애를 통해 절망을 극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불길한 징조의 암시가 너무 과하다 싶을 만큼 영화도입부 여러곳에서 표현되고 있는것이 다소 불편하지만 타 재난영화에 비해 위기의 순간이 닥쳐올 사전작업에 뜸을 들이지 않는다. 매우 인상깊은 부분이자 영화 스토리를 블록버스터에 맞추기 보다 쓰나미가 지나간 이 후 한 가족을 통해 인간애를 더 비중있게 다루려는 제작진의 노력을 볼수있는 부분이다. 절체정명의 순간에 도움을 구하는 손길을 외면하지 않는 마리아(나오미 왓츠)의 모습과 자신들을 위해 외면하려는 아들 루카소(톰 홀랜드)의 대조적 표현은 결국 루카소가 이기심을 버리고 마리아의 선택을 따르는 순간 말할수 없는 감동을 만들어 낸다. 톰 홀랜드와 마리아의 리얼한 표정과 혼신의 열연이 있었기에 자연에 대한 두려움과 극한공포의 순간이 더 잘표현 되지 않았나 싶다.

     

     

     

     

    더 임파서블은 좌중을 압도할 만한 쓰나미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나오미 왓츠가 거대한 쓰나미 물살에 휴지장처럼 이리저리 휩쓸리는 참혹한 장면의 수중씬은 보는이가 끔찍하리만큼 잘 찍었다. 앞서도 말했지만 더 임파서블의 블록버스트는 영화도입부를 제외하고 휴머니즘에 비중을 둔 영화다. 쓰나미로 인해 마리아와 루카스 그리고 헨리(이완 맥그리그)와 두아들이(토마스와 사이먼) 서로의 생사를 모른체 이별을 하게된다. 큰상처를 입은 마리아,그녀를 돌보는 루카스는 현지인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병원으로 향한다. 모두가 절박한 상황 타인을 위해 아무런 조건없이 따뜻한 인정을 베푸는 현지인의 모습이 가슴에 와닿는다. 마리아는 생사의 기로에서도 아들 루카스에게 할수있는 일을 하라고 한다. 아비규환속 루카스는 생이별을 한 사람들의 사람을 찾아주는 일에 나선다. 병원의 구석구석을 돌수록 찾아야 될 사람들이 늘어나고 최선을 다한 루카스는 비로소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주는데 성공을 했다. 아버지와 아들의 만남을 지켜보는 루카스는 감격과 뿌듯함을 느낀다.

     

     

     

     

    한편 아내 마리아와 아들 루카스를 찾아나선 헨리는 절망의 끝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다. 어린 두아들을 떼어놓을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처지에 놓이지만 쓰나미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은 그곳에 홀로남아 그녀와 아들을 찾는데 혼신의 힘을 다한다. 그가 애타게 부르고 있는 마리아와 루카스의 이름이 짙은 어둠에 공허하게 흩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그의 부탁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스쳐지나지만 모두 절박한 상황이기에 비난의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더 많은 이들이 그를 이해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발이 불편해도 기꺼이 헨리를 위해 함께 찾기를 나서거나 베터리가 얼마남지 않은 휴대폰을 다시 빌려주며 절망보다는 희망을 다시 이야기하라는 그의 마음이 지친 헨리에게 힘이 되어준다. 헨리의 가족들의 극적인 만남이 다시한번 큰 감동을 전해준다.

     

     

     

     

    더 임파서블은 블록버스트에 휴머니즘을 잘 살린 영화다. 서로를 위해 기꺼이 도울수 있는 참다운 인간의 모습에 감동 할 수밖에 없으며 절망 앞에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한 가족의 모습을 들여다 본다. 빠른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문명이지만 자연재해 앞에는 한 없이 무기력한 인간이기에 자연이 끊임없이 보내는 경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류 최대 쓰나미에 끔찍히도 참혹한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지만 따뜻한 인간애가 넘치기도 한다. 더 임파서블은 평점이 중요한게 아니라 무엇을 보고 느껴는지가 더 중요해 보이는 영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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