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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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영화에 정점을 찍은 달콤한 인생 (김지운감독)Movie 2013. 2. 11. 20:41
달콤한 인생(2005), 오프닝과 엔딩으로 이어지는 나레이션과 쉐도우복싱 장면은 김지운감독만의 느와르를 구축하고 있다. 현실과 꿈이란 모호한 경계에 둔 선우(이병헌)를 통해 인생의 달콤함을 찾으려 한다. 움직이는건 나뭇가지도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이라고 스승이 제자에게 말하듯 희수(신민아)를 사이에 두고 보스인 강사장(김영철)과 선우는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 보기위해 왜? 라는 질문을 서로에게 던진다. 끝내 자신의 속내을 드러내지 않는 보스와 선우는 배신이라는 감정의 틀에 갖혀 7년간 맺어온 인연에 총구를 겨누며 끝맺는다. 과연 선우가 꾸었던 달콤한 꿈은 무엇일까? 7년간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놓은 스카이라운지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인가? 아니면 모든걸 내려놓을 만큼 마음이 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