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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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에서 느껴지는 진정성 [영화 접속.1997]Movie 2010. 8. 17. 09:28
접속 감독 장윤현 (1997 / 한국) 출연 한석규,전도연 상세보기 옛사랑에 사로잡혀 타인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동현과 친구의 애인을 짝사랑하는 수현은 사이버공간에서 채팅을 통해 아픔을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이야기다. 단순한 스토리에서 많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낼수 있었던 힘은 소재가 지닌 특이성이 중요한 몫을 했다고 본다. 1997년 휴대폰이 대중화 되기는 했지만 '걸면 걸리는 걸리버' CF슬로건이 말해주듯 수신불량및 통화료의 부담은 소통의 수단으론 부담이 될수 밖에 없었던 반면 텍스트기반의 채팅은 장시간 이용에 큰 부담이 없었으며 익명성은 타인과 소통에 급진전을 가져왔다. 이런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소재는 사회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영화다. 스토리는 평범하지만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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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하녀]Movie 2010. 7. 27. 01:34
하녀 감독 임상수 (2010 / 한국) 출연 전도연,이정재,윤여정,서우 상세보기 "내가 니 시다바리 이가?" 영화 친구에서 동수가 했던말이다. 그러면 영화 하녀에서 병식이는 무슨 대사를 했던가? "아드메치" 여성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면이 있는 병식에게 잘 어울리는 대사다. 화려하게 행복하게 보일수 있도록 한 장본인은 바로 병식이다. 집안의 사소한 것 까지 모두 그녀의 손을 거친후다. 은이와 훈의 불륜장면이 그녀의 시선을 피했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 주인집사람들이 남긴음식을 먹으며 와인을 마시며 매일 아드메치를 외치며 그녀가 이 집안에 있어야 했던 이유는 단지 돈이다. 그녀 자신도 돈에서는 자유로울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니꼽고 더럽고 메스껍고 치사하다 하녀에서 은이가 보여줘야 했던건 무엇일까? 파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