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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결말 영화곡성!
    Movie 2017. 9. 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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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성


     

    중구, 심약하지만 부정(父情)은 강한 경찰이다. 나홍진감독은 전편에서 (추격자,황해) 가해자에 대한 호기심, 가해자 중점의 이야기를 했지만 곡성에서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게 바로 중구(곽도원) "왜 이들이 피해자가 되어야 했을까?" 그 화두를 던진 나홍진감독 이다.

     

    "왜 이들이 피해자가 되어야 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의심, 믿음, 오만, 탐욕이 부른 대 참사를 그린 곡성이다. 오컬트( 초자연적,심령),교차편집을 통해 관객을 미궁에 빠뜨린 감독의 의도에 부합하듯 열린결말에 관객들의 호응이 뜨겁게 진행중이다. 어쩌면 감독의 의도 보다 더 탁월한 영화에 대한 분석과 결말이 널리 퍼져있다.

     

     

     

    모든이미지는 다음 출처 올레TV 캡처사진

     (금어초 꽃말: 오만,탐욕 그리고 무녀가 말한 덫)

     

    누가복음 24장 37-39절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 인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종구의 의심이 증폭되자 그의 손을 잡은 무명, 실체를 확인 해주었으나 중구의 의심은 사그러들지 않는다. 결국 닭이 세번 울기전 자리를 뜨고 마는 종구, 동굴에서 외지인과 대면한 양이삼(카톨릭 부제), 그가 본것이 아니라 그가 생각한 외지인이 악마였다. 크레딧 그리고 앤딩으로 연결되었던 누가복음 24장은 종구가 실체를 양이삼이 영을 본것이므로 설명이 가능해진다.

     

     

    자네는 낚시를 할 쩍에 뭣이 걸려 나올지 알고하나? 그놈은 그냥 미끼를 던져분 것이고 자네 딸내미는 고것을 확 물어 본것이여

    종구가 왜 하필 내 딸이여 물음에 일광의 답

     

    외지인이 미끼를 궤어 낚시하는 장면과 일광이 종구에게 말한 내용과 연결해보면 외지인과 일광은 한 패가되어 누가 미끼를 물지 모를 곡성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마치 일광이 외지인에게 살을 날리는 것 처럼 외지인이 일광에게 살을 날리는 것 처럼 교차편집을 통해 영화관을 찾은 아니면 화면을 보고 있는 당신을 향해 종구처럼 미끼를 삼키길 현혹하고 있다.

    일광이 날린 살은 효진(김환희)에게 외지인이 날린 살은? 박춘배의 부활시키기 위한 의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명확하지는

    않지만 종구에게 위협을 느낀 외지인이 박춘배를 악마로 부활시킴으로써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패막이다.

    살을 날리는 장면은 감독이 관객에게 던진 미끼!

     

     

     

     

    무명, 말많은 캐릭터 그리고 감독의 미끼, 박춘배의 야상,효진의 머리핀, 술집작부의 윗도리 그리고 그녀가 말한 덫(금어초) 혹여 무명을 의심했다면 감독의 미끼를 삼킨것이다. 무명은 피해자를 지키기기 위해 그들의 소지품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더 높다. 무명이 말한 덫은 종구가 끝까지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해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금어초는 말라버린다. 그녀의

    덫이 무의미 해지는 순간이다. 금어초의 꽃말은 일광과 외지인의 오만과 탐욕의 상징성!

     

    미공개영상이미지


     

     

    처음 감독이 의도한 엔딩장면이다.

    일광과 외지인이 곡성에서 완전히 사라지기 까지 지켜보고 있다.

     

     

     

    일광이 나타난 이유?


     

    외지인과 일광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외지인이 무명을 혼자 감당하기 버거워 일광의 도움이 필요했을 것이다.

    "왜 하필 내 딸인가"의 끝없는 종구의 물음에 일광은 미끼를 이야기하고 외지인은 미끼를 꿰어 낚시를 하는 모습이 겹쳐 떠오른다. 종구가 경찰이라는 직분 그리고 그의 딸인 이유를 들여다 보자. 경찰은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며 합리적으로 사건을 봐야하지만 딸의 생사앞에 이성은 모래탑처럼 무너지고 미신에 의지하게 된다. 외지인은 종구의 부정을 교묘히 이용해

    마음을 흔들고 일광을 불러들여 마을을 지키는 무명을 없애려 했을것이다.

     

     

    외지인이 왜?


    외지인은 왜 이 마을을 이토록 처참하게 만들려고 했을까? 편집된 장면에서 그 답을 찾고자 한다. 외지인이 낚시하는 장면에서 편집된 부분은 마을 아주머니가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며 술과 닭고기를 들고가 외지인에게 호의적으로 권하지만 개고기라고 의심하며 외지인이 아주머니를 욕하는 장면이 편집되었다. (후에 외지인에게 겁탈을 당했다며 소문이 돌고 목을 메달아 죽은 아주머니) 이 마을에 썩 좋은 감정을 가지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을에 퍼지는 자신의 나쁜소문들과 악령을 모시는 외지인으로서독 버섯과 악령을 이용해 마을을 참혹하게 만들려고 했을것이다. (열린결말이기에 나름 대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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